즐라탄의 야심 ''MLS,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겠다''
입력 : 2019.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항상 당당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축구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팀 AC밀란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잔류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1일 ‘ESPN’과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축구의 인기는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부족하다. 미국의 4대 스포츠는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로 불린다. 지난 2017년 MLS는 역대 최다 평균 관중 수인 약 2만 2,000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타 종목에 비해 인기가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활약을 펼치며 ML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LA 갤럭시에 입성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7경기 22골 6도움, 90분당 1.4골을 기록해 2001년 디에고 세르나가 세운 1.37골의 MLS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팬들은 이적한 첫 시즌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열광했다. 2018년 유니폼 판매량에서 웨인 루니, 카를로스 벨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MLS 평균 관중 수도 역대 2위(약 2만 1,000명)를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때론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MLS는 2019년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다시 한번 기대해볼만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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