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미 ''레알, 지단-호날두가 전부 아니다...곧 나아질 것''
입력 : 2019.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아치라프 하키미(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믿었다.

하키미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도르트문트로 2년 임대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눈에 띄게 성장 중이다. 이번 시즌 좌우 풀백을 가리지 않고 17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하키미의 활약에 반해 완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키미가 레알을 떠날 당시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은 없었다. 불과 6개월 사이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레알은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를 리드하지 못하자 번번이 상대의 역습을 허용하며 벌써 리그 6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시즌 동안 5패 이상 기록한 팀이 우승한 적은 없다.

믿었던 수비수 마르셀루마저 컨디션이 떨어지며 ‘신예’ 세르히오 레길론이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레알에서 11경기를 뛴 경험이 전부인 하키미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까지 등장할 정도다.

레알의 위기에도 하키미의 믿음은 강했다. 그는 지난 21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레알이 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안다”라며 “그러나 레알에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만 있던 건 아니다. 나쁜 시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미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내가 1, 2년 후에 어디에 있을지 알 수 없다. 우선은 도르트문트에 집중할 생각이다. 여기에서 승리하고 성장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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