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의 헤타페전 활약상.txt
입력 : 2019.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발렌시아CF가 헤타페에 패하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렌시아는 23일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8/2019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헤타페CF에 0-1로 패했다.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90분 풀타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에브로와 32강 1, 2차전과 스포르팅 히혼과 16강 1, 2차전을 포함해 국왕컵 전 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4-4-2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최전방은 미나와 가메이로가 출전해 헤타페의 골망을 노렸다.

이강인은 볼 터치할 때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전반전은 치열한 중원 싸움만 이뤄질 뿐, 양팀 모두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와 미나를 빼고 쳬리셰프와 마차도를 투입해 공격 분위기를 바꿨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선수 교체가 이뤄질 때도 이강인을 끝까지 믿고 경기장에 남겼다.

선제골을 헤타페에서 나왔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흘러나왔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호르헤 몰리나 비달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는 반격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후반 막판 헤타페는 깊숙이 내려앉고 발렌시아는 계속 상대편 골대를 두드렸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정교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헤타페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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