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는 두려워요”... '비행기 추락' 에밀리아노 살라, 마지막 메시지 공개
입력 : 2019.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비행기 추락으로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로 추정된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다.

22일 스페인 ‘마르카’는 살라로 추정된 인물이 비행기 추락 전 친구들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음성 메시지는 두려움으로 인해 두서 없이 녹음됐다.

메시지에는 “친구들 나는 죽을 것 같다. 나는 낭트에 있었고 이것을 멈추지 못할 것 같다”라고 한 뒤 “나는 추락할 것 같은 비행기 안에 있다. 난 내일 아침 카디프에 갈 예정”이라며 카디프로 이동 중인데 자신이 타고 있는 기체에 이상이 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새로운 팀에서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자. 친구들 잘 지내지?”라며 카디프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뒀다고 덧붙였다.

음성 메시지는 “만약 1시간이나 1시간 반 동안 내 소식을 모른다면, 누가 날 찾을 지 모르겠다. 아무도 날 못 찾을 것이다. 아빠 나는 두려워요”라고 불안한 상황을 느끼게 한 내용이 이어졌다.

살라는 낭트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고, 지난 21일 경비행기로 이동 중 실종됐다. 실종 직후 영국 경찰은 수색에 나섰고 살라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파편이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수중 추락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카디프 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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