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의 '中 슈퍼리그 데뷔전' 쫄깃했던 결과.txt
입력 : 2019.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다롄 이팡 최강희 감독이 중국 데뷔 무대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다롄은 3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정저우 항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난 젠예와 2019 중국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 후반 추가시간 카라스코의 극적인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보아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카라스코와 함식이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 다롄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허난의 공격이 거셌고,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26분에 깨졌다. 브라질 공격수 두라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함식과 보아텡이 분주히 움직였지만, 아직 손발을 맞춘 지 얼마 안 돼 위력이 떨어졌다. 다롄은 중앙 수비수 양 샨핑이 전반 37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며 악재가 찾았다.

후반 들어 수적 우위를 점한 허난이 공세를 올렸다. 이에 다롄은 수비하기 급급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6분 아칸데를 승부수로 던졌다. 22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아칸테의 결정적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다롄은 후반 29분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허난에 실점했다. 주심이 VAR 확인 후 골이 취소, 한숨 돌렸다. 경기 막판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추가시간 카라스코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천금 골을 기록,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다롄 이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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