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이탈리아의 전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델 피에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지단 감독이 스페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8년 5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명가 부활이라는 임무를 맡은 지단 감독은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단 감독이 돌아오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하나 같이 그와 만남을 환영했고, 달라질 레알 마드리드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시즌 깜짝 등장한 샛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산티아고 솔라리 전 감독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던 델 피에로도 지단 감독의 찬사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예상보다 빨리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서 조금 놀랐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며, 가족들도 다르지 않다. 그는 위대한 구단과 인연을 맺고 있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복귀가) 정말 빨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확실한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똑똑한 고용이었다"라며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한때 옛 친정 유벤투스의 사령탑에 오른다는 전망이 줄을 이었지만 최종 결정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에 델 피에로는 "지단 감독은 나의 친구이며, 어디서든 만나고 싶다. 유벤투스는 이미 훌륭한 감독(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이 있으며, 잘하고 있다. 이제 끝난 일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다"라고 스페인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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