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한 뢰브, ''독일, 아직 신뢰 잃지 않았어''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독일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이 선수들은 아직 산뢰를 잃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C조 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뒤 후반전 2-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니코 슐츠(호펜하임)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를 따냈다.

독일은 이날 승리로 부진의 흐름을 끊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0-2로 패한 뒤, 내리 5경기를 더 패하며 독일 국민들의 신임을 잃었던 뢰브 감독이었다. 상대는 프랑스와 네덜란드였기 때문에 승리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월드컵 우승팀으로서 자존심은 바닥을 쳤다.

위기에 빠진 뢰브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을 빼고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등 어린 선수들로 스쿼들 채웠다. 그래도 여전히 독일의 11명 선수단은 강력했고, 네덜란드에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뢰브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RTL’과 인터뷰에서 “2골을 넣은 전반전 경기력이 훌륭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후반전 안 좋은 시간이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고 우리는 결정을 지을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신뢰를 잃지 않았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따르지 않았던 운이 따라줬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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