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뎀벨레 부상...시험대 오른 발베르데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진정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4일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오스만 뎀벨레 공격 삼각편대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에스파뇰전, 4월 3일 열리는 비야레알전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비상에 빠졌다. 주축 공격 삼인방이 모두 쓰러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한 메시는 지난 23일 베네수엘라전 1-3 패배 이후 사타구니에 이상을 느껴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수아레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는 10~15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에스파뇰전 출전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뎀벨레의 부상은 조금 더 심하다. 지난 14일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 도중 쓰러진 뎀벨레는 3~4주의 회복 기간을 진단받았다. 뎀벨레는 오는 4월 11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기 위해 A매치 휴식기도 반납하고 훈련 중이다.

세 명의 선수가 없으면 발베르데 감독은 전술에는 큰 차질이 생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 머무른 다른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발베르데 감독의 전술은 메시와 수아레스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부상으로 자주 결장한 뎀벨레를 제외해도, 두 선수가 4-4-2 투톱으로 나서 승리를 선물한 사례가 수두룩하다.

만약 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최근 기회를 받지 못한 말콤과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활용해야 한다. 발베르데 감독이 승리의 부적처럼 느껴지는 메시가 빠지는 상황에서 진정한 전술 시험대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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