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한국은 작전, 일본은 수비''...'아시아통' 케이로스의 평가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콜롬비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은 작전, 일본은 수비가 좋다고 비교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인 2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의 기자회견은 5시간 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바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이로스 감독에게 흥미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과거 주먹감자 사건에 대해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하지 않겠다. 그 때 한국 미디어가 보도했던 것은 과장돼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협회에서 징계를 내리지 않을 만큼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국과 미디어를 상대로 존중했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벤투 감독과 인연에 대해선 "선생과 제자의 관계라고 했는데, 벤투 감독이 나이가 더 많기 때문에(농담), 그가 선생이지 않나 생각한다. 벤투 감독과 인연은 매우 깊다. 같은 팀에서 오래 있었고, 동료이자 친구, 평생 이어질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의 인성뿐 아니라 커리어도 존경한다. 이번 경기를 떠나 그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재밌게 받아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오랫동안 지휘했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아시아 축구는 동서로 나뉜다. 한국, 중국, 일본은 기본적으로 빠른 공격을 펼친다. 일본은 수준 높은 수비력과 강인한 스탠스로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조금 더 작전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잘 준비를 마쳐, 이번 경기 승리하겠다"라고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며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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