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P 피한 PSG, 네이마르-음바페 레알행 없다…잔류 혈안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징계를 면한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27), 킬리안 음바페(21) 잔류에 총력을 기울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르 파리지앵'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위해 네이마르, 음바페 영입을 노린다. 그러나 PSG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 영입에 2억 2,200만 유로(약 2,846억 원), 같은 해 음바페 1년 임대 영입에 4,050만 파운드(약 605억 원)를 지급하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1억 800만 파운드(약 1,615억 원)를 추가로 들여 완전히 품었다.

놀라운 규모의 지출에 각 구단이 들고 일어났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PSG의 FFP 규정 위반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FFP는 구단의 지출이 수입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것으로,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재정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규정이다. 이를 어기면 UEFA가 주관하는 대륙 대회 출전권 박탈과 선수영입 금지 처분을 받는다.

UEFA는 문제로 지적된 2017/2018시즌 PSG의 재정 상황을 조사했고, PSG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는 지난 20일 오랜 심사 끝에 PSG의 손을 들어줬다. UEFA가 지난해 6월 무혐의 판결을 내리고도 뒤늦게 재조사에 착수한 걸 문제로 언급했다.

징계 위협에서 벗어난 PSG는 마음 놓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네이마르와 음바페 잔류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PSG의 징계 가능성이 대두되자 레알 마드리드가 욕심을 드러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둘을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며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이에 PSG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나서 네이마르, 음바페 잔류에 힘을 쏟는다. '풋 메르카토'는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이탈하는 여름은 생각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으로부터 둘을 지키기로 결정했다"며 잔류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을 작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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