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한국과 재회를 앞둔 콜롬비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전부터 열기가 뜨겁다. 3월 A매치를 준비하는 벤투호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물론이고,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 새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볼리비아전(22일)에 이어 콜롬비아전 역시 매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대가 콜롬비아인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예리 미나(에버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 모두 한국전에 선발 출전할 확률이 크다.

콜롬비아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콜롬비아 공식 기자회견에 상당수의 콜롬비아 취재진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약 18명의 콜롬비아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일정인 점, 코파아메리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관심이 고조됐다.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 취재진들의 질문 대부분이 '감독'과 '팀'에 집중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콜롬비아 취재진 전원이 경기장으로 향했다. 약 15분간 짧게 공개된 훈련이었지만, 콜롬비아 대표팀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로드리게스, 팔카오 등 특정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취재하는 모습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