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원해도 캉테는 오직 첼시…''지단 러브콜, 중요하지 않아''
입력 : 2019.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혹도 첼시를 향한 은골로 캉테(28)의 충성심을 돌리지 못했다.

캉테는 첼시 중원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주력을 활용한 커버 플레이, 정확한 위치선정을 기반으로 한 태클로 수비를 보호한다. 첼시는 캉테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EPL 최고의 선수로 도약한 캉테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이번 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애제자 조르지뉴를 기용했다. 조르지뉴의 등장에 캉테는 조금 더 앞선 위치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에게 맞지 않은 옷이었고, 경기력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져 우려를 샀다.

캉테 기용법을 두고 논쟁까지 펼쳐졌다.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의 성적 부진과 캉테의 활용을 연관 짓고 사리 감독을 비판했다. 한때 캉테가 사리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고민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최근에는 유럽 복수 구단이 캉테를 노린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스페인 '아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이 캉테를 탐낸다"며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캉테는 첼시만 바라본다. 그는 프랑스 TV 'M6'와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첼시에 있고 어디서, 어떤 말이 나오든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지단 감독이 나를 부른다고 해도 중요한 일이 아니다. 오늘도 첼시에서 뛰고 있으며, 그 일만 집중한다"라며 잔류를 천명했다. 충성심이 가득 담긴 캉테의 말에 첼시의 미소는 한층 짙어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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