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사회자 크리스 록, 대본 수정중..백인잔치에 독설 날릴까
입력 : 2016.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크리스 록 /AFPBBNews=뉴스1
크리스 록 /AFPBBNews=뉴스1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 크리스 록이 시상식 대본을 뜯어고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프로듀서 레지날드 허들린은 사회자인 크리스 록이 오는 2월 28일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 록의 구체적인 수정 대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최근 몇 주간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을 전할 예정"이라며 최근의 '백인 잔치' 논란을 담아낼 것임을 암시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가운데 한 명이자 위트 넘치는 재담꾼이기도 한 크리스 록은 백인만의 오스카 논란으로 스파이크 리 감독, 배우 윌 스미스 등이 시상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이번 시상식 사회를 맡기로 했다.

2005년에 이어 2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은 크리스 록은 그 스스로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오스카는 백인들의 잔치다(The #Oscars. The White BET Awards)"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올해 오스카를 봐야 하는 이유는 "여배우들의 가슴골을 구경할 수 있고, 지난해 누가 세상을 떠났는지도 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대로 욕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디스'하는 등 아카데미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던 터다. 그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오프닝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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