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컴백 프로모션 영상 속 하의실종 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19일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르세라핌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3집 ‘EASY’ 트레일러 ‘Good Bones’를 공개했다.
매 앨범 프로모션 때 마다 감각적인 런웨이 콘셉트 영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르세라핌은 이번에도 한층 강렬해진 콘셉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 속 멤버들은 낡은 상가,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을 배경으로 브랜드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런웨이를 펼쳤다. 무언가에 완전히 꽂혀있는 듯한 형형한 눈빛, 누군가와 부딪히고 계단에서 넘어져도 멈추지 않는 이들의 거친 발걸음이 하드 록(Hard Rock) 장르의 음악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영상 속 멤버들의 화려한 의상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어둑한 배경과 상반된 빛나는 패딩 점퍼, 레이스 치마, 핑크색 롱 퍼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자랑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허윤진의 파격적인 패션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윤진은 긴 패딩 점퍼 속 짧은 탑과 속옷을 연상시키는 짧은 팬츠를 입은 채 거침없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당당한 자태를 뽐냈다.
이는 올해 패션계에서 유행을 예고한 팬츠리스 룩으로, 이미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헤일리 비버, 켄달 제너 등 여러 핫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바지를 입지 않은 듯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명품 브랜드들 또한 앞선 패션쇼에서 앞다투어 마이크로 미니를 넘어선 팬츠리스 룩을 출시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스타들 역시 점차 과감한 팬츠리스 룩을 시도하고 있다. 한소희, 문가영 등 여러 스타들도 해외 패션 행사 등에서 팬츠리스 룩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노출이 심한 것이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을 걸그룹이 시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과 고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오는 2월 1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쏘스뮤직, 한소희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