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독보적 세계관 통했다..최우수 K팝 음반 후보 선정
입력 : 202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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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빌리(Billlie)가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케이팝 음반' 후보로 선정됐다.

2월 29일 진행되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부문별 후보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빌리의 네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가 '최우수 케이팝 음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데뷔 때부터 매우 독특한 세계관을 그룹 활동에 담고 출발했던 빌리였기에 이 음반은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악적 옷을 안겨준 작품이라 생각한다"면서 "히트곡 'EUNOIA'(유노이아)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차갑지만 펑키한 그루브를 신스팝/일렉트로닉 비트로 세련되게 구현해 낸 곡들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복잡한 구성과 격렬한 전자음이 케이팝 걸그룹 씬의 주류를 한동안 지배했던 흐름에 역행하면서 챌린지와 쇼츠, 릴스에 갇히지 않는 '제대로 된 감상용 댄스팝'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빌리의 미니 4집 타이틀곡 'EUNOIA'와 수록곡 '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베리어스 앤드 프레셔스 (모먼트 오브 이너셔))는 K팝 전문 컨퍼런스 'K-POP RADAR 컨퍼런스'가 꼽은 '올해의 숨은 명곡'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빌리는 데뷔 앨범부터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각 시리즈 앨범에 녹이고 있는 가운데, "실험이자 근성. 이런 음악이 아이돌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과", "자신들만의 판타지를 수록곡으로 꽉꽉 채워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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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최근 태국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이는 2023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룹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들은 '서울가요대상' 첫 출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처럼 빌리는 탄탄한 스토리,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평단에서 음악적 완성도까지 인정받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입증, 4세대를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견고히 했다.

빌리는 2월 7일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Knock-on Effect'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에 앞서 빌리는 공식 SNS에 타이틀곡이자 일본 오리지널 신곡 'DOMINO ~ butterfly effect - Japanese ver. -'(도미노 ~ 버터플라이 이펙트 - 재패니즈 버전 -)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 나비가 잇달아 등장, 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신스팝 장르의 멜로디와 비트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빌리는 앨범 발매 후 2월 9일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쇼콘서트 'Billlie SHOW-CON "Domino Effect" IN JAPAN'를 개최, '글로벌 대세'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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