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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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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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미토마 카오루의 모습. /사진=뉴시스 |
악명 높은 북한 원정에 나서는 일본이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8일(한국시간) "북한과 예선전을 위해 어떤 새로운 유형의 선수를 소집해야 할까?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는 무저건 선발로 나서고 전문가들이 추천한 '타겟형' 공격수 3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아시아팀을 상대로 실패를 경험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패하고 한 수 아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고전하며 겨우 승리했다. 8강에서는 이란에 선제골을 넣고도 급격히 무너지며 1-2로 역전패했다. 월드컵에서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위용을 떨치던 일본의 모습은 없었다.
아시아팀에게 고전한 모리야스 감독에게 당장 어려운 과제가 놓여있다. 악명 높은 북한 평양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다음 달 21일 도쿄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26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으로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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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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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받는 이토 준야(오른쪽). /사진=뉴시스 |
매체는 "북한전에서 미토마의 컨디션이 100%라면 2선 왼쪽은 문제 없다. 미토마는 무조건 선발로 나서야 하고 골이 필요할 때 나카무라 게이토(랭스)를 투입해야 한다.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잡고 짧은 카운터를 노려야 한다"고 북한전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4-3-3 전형을 즐겨 쓴다. 매체는 오른쪽 측면에 날카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른쪽 측면에는 주로 이토 준야(랭스)와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뛴다. 하지만 이토는 성범죄 혐의로 지난 아시안컵 기간 중 대표팀에서 퇴출돼 복귀가 불확실하다. 도안도 아시안컵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매체는 사카모토 타츠히로(코벤트리), 미토 스케(스파르타), 다쿠로 가네코(삿포로)를 추천했다. 이어 "이 세 선수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 새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새 선수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시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일본은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북한전을 통해 새 얼굴을 시험해야 한다. 특히 이토의 부재를 고려하면 새 공격수를 시험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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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뉴시스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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