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0)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이 직접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클린스만은 농담을 던진 한 마디에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의 주장과 차이가 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경질 당시 절차대로 클린스만을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감독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우연'이라고 밝혔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부터 클린스만과 정 회장이 서로 알고 지냈고, 이 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한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패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도 사임 의사를 밝혀 새로운 감독이 필요했다. 클린스만은 농담조로 "감독을 찾고 있느냐"고 물었고, 정 회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정 회장이 클린스만에게 연락하면서 협상이 진행됐다.
클린스만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상적인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했다"는 정 회장과 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정 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를 적용했다"며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후보 61명에서 23명으로 좁혀졌고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유력 후보 5명을 정했다. 유력후보 5명에 대한 인터뷰가 오갔고, 1~2번 순위 후보에 대한 면접도 진행했다. 그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와 완전히 다른 내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물론 정 회장의 말대로 클린스만이 좋은 점수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 당시 클린스만이 사령탑 경력이 끊긴 시점이었기에 그랬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0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떠난 뒤 약 3년간 새로운 팀을 맡지 못했다. 대신 축구해설자 등으로 일했다. 감독 경력에서 실패도 많았다. 2008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훌륭한 멤버를 보유하고도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된 뒤에는 3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결과적으로 클린스만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지난 해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이는 대실패로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1년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클린스만은 대표팀 능력을 이끌어내는 경쟁력과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린스만의 능력과 태도가 국민들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린스만은 한국축구가 1992년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빨리 경질된 감독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다. 클린스만호가 1년 동안 보여준 성적은 8승 6무 3패였다.
무엇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가 클린스만 경질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탈락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서 보유해 역대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아쉬운 성적뿐 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경기력 부진에 시달렸다. 조별리그에서 '130위' 말레이시아와 충격의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조 2위(1승2무)에 그쳤다. 이후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이 결정적인 역할, 극적인 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클린스만은 매 경기 비슷한 포메이션을 꺼내고, 핵심 해외파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비판을 받는 가운데, 16강, 8강 두 번의 연장 혈투에 선수들이 지쳤는데도 4강 요르단전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전술을 내세웠다. 결국 한국은 0-2로 패했다.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번 붙었던 상대다. 하지만 한국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만큼 경기 준비가 미흡했다.
한국이 탈락하자 미국 CBS스포츠는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는 패배한 한국의 단점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했다. 한국은 70%의 볼 점유율과 손흥민, 이강인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클린스만 전술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은 전술적인 부재 등 때문에 한국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황금세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낭비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카타르 매체 걸프 타임즈도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계단 아래인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공격에선 손흥민을 보유했음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한국 축구팬들과 한국 언론은 요르단전 패배가 의문스러운 전술과 라인업의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 패배에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 다시 한 번 화살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이 비난을 받은 건 전술 부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클린스만은 4강전 패배 이후 상대팀 감독, 선수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축하인사를 건네 비난 여론에 불을 붙였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손흥민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베테랑 김진수(전북현대)는 눈물까지 흘렸다. 클린스만 혼자만 표정이 달랐다. 지난 해 9월에도 클린스만은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치고도 상대팀 선수 아론 램지의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요청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클린스만은 지난 7일 입국 당시 "여론이 왜 악화됐는지 모르겠다. 나도 우승하고 싶었다"며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가져오고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아시안컵 4강은 실패라고 볼 수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 '탁구 게이트'라고 불리는 손흥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서도 클린스만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서 선수단 관리에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전에도 클린스만은 약속했던 국내 상주를 무시한 채 국내에서 K리그 선수들을 체크하는 것보다 세계 곳곳을 돌며 다양한 행사를 참석해 원성을 샀다. 아시아컵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휴가를 보냈다. 클린스만은 지난 15일에 진행된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도 화상으로 원격 참석했다.
경질 직후 클린스만은 SNS을 통해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13경기 동안 패배 없이 놀라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파이팅"이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짧은 글 속에 '13경기 무패'라는 자신의 업적을 내세웠다.
클린스만의 계약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였다. 하지만 1년 만에 경질해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클린스만 경질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은 약 100억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위약금에 대해 "혹시라도 재정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축구협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 회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아직 상의한 것 없다"며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속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 /사진=OSEN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
지난 달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감독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우연'이라고 밝혔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부터 클린스만과 정 회장이 서로 알고 지냈고, 이 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한국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패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도 사임 의사를 밝혀 새로운 감독이 필요했다. 클린스만은 농담조로 "감독을 찾고 있느냐"고 물었고, 정 회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정 회장이 클린스만에게 연락하면서 협상이 진행됐다.
클린스만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상적인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했다"는 정 회장과 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정 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를 적용했다"며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후보 61명에서 23명으로 좁혀졌고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유력 후보 5명을 정했다. 유력후보 5명에 대한 인터뷰가 오갔고, 1~2번 순위 후보에 대한 면접도 진행했다. 그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이와 완전히 다른 내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물론 정 회장의 말대로 클린스만이 좋은 점수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 당시 클린스만이 사령탑 경력이 끊긴 시점이었기에 그랬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0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떠난 뒤 약 3년간 새로운 팀을 맡지 못했다. 대신 축구해설자 등으로 일했다. 감독 경력에서 실패도 많았다. 2008년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훌륭한 멤버를 보유하고도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된 뒤에는 3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결과적으로 클린스만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지난 해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이는 대실패로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1년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클린스만은 대표팀 능력을 이끌어내는 경쟁력과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린스만의 능력과 태도가 국민들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
무엇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가 클린스만 경질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은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탈락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서 보유해 역대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아쉬운 성적뿐 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경기력 부진에 시달렸다. 조별리그에서 '130위' 말레이시아와 충격의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조 2위(1승2무)에 그쳤다. 이후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이 결정적인 역할, 극적인 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클린스만은 매 경기 비슷한 포메이션을 꺼내고, 핵심 해외파 선수들에게만 의존하는 '해줘 축구'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러한 비판을 받는 가운데, 16강, 8강 두 번의 연장 혈투에 선수들이 지쳤는데도 4강 요르단전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전술을 내세웠다. 결국 한국은 0-2로 패했다.
4강에서 만난 요르단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번 붙었던 상대다. 하지만 한국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만큼 경기 준비가 미흡했다.
한국이 탈락하자 미국 CBS스포츠는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는 패배한 한국의 단점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했다. 한국은 70%의 볼 점유율과 손흥민, 이강인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클린스만 전술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또 "클린스만은 전술적인 부재 등 때문에 한국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황금세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낭비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카타르 매체 걸프 타임즈도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계단 아래인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공격에선 손흥민을 보유했음에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한국 축구팬들과 한국 언론은 요르단전 패배가 의문스러운 전술과 라인업의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은 팀 패배에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에 다시 한 번 화살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사진=OSEN |
아시안컵을 마치고 클린스만은 지난 7일 입국 당시 "여론이 왜 악화됐는지 모르겠다. 나도 우승하고 싶었다"며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가져오고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아시안컵 4강은 실패라고 볼 수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 '탁구 게이트'라고 불리는 손흥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서도 클린스만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서 선수단 관리에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전에도 클린스만은 약속했던 국내 상주를 무시한 채 국내에서 K리그 선수들을 체크하는 것보다 세계 곳곳을 돌며 다양한 행사를 참석해 원성을 샀다. 아시아컵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휴가를 보냈다. 클린스만은 지난 15일에 진행된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도 화상으로 원격 참석했다.
경질 직후 클린스만은 SNS을 통해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13경기 동안 패배 없이 놀라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파이팅"이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짧은 글 속에 '13경기 무패'라는 자신의 업적을 내세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 /사진=OSEN |
또 정 회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 "아직 상의한 것 없다"며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속히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