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솔로랭크에서 엘더우드님이라는 장인분이 아지르만 하시는데 솔로랭크로 2000점을 찍었다. 이건 ‘안 좋을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
‘페이커’ 이상혁, ‘비디디’ 곽보성, ‘쵸비’ 정지훈 외에 비둘기 사기단의 일원이 한 명 더 늘 분위기가 형성됐다. 기존 아지르와는 차별화 된 색깔의 뉴메타 아지르가 LCK에 등장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AP 브루져에 가까운 소위 ‘몸짱 아지르’로 여우 사냥의 일등공신이 됐다.
디플러스 기아(DK)는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AP 브루져 타입의 새로운 유형의 아지르 뉴메타로 1, 2세트 팀 공수를 책임지면서 팀의 시즌 네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DK는 1라운드를 4승 5패 득실 0, 6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1, 2세트 단독 POG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허수는 “사실 우리가 이제 피어엑스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착취의 손아귀로 출발해 리안드리-얼어붙은 심장-균열 생성기-심연의 가면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타입의 아지르는 무려 12대나 포탑 데미지를 견디는 괴력을 보이면서 1세트 DK 승리를 견인했다.
“이제 이 빌드를 하게 된 계기는 솔로랭크에서 엘더우드님이라는 장인 분이 아지르만 하시는데, 이 템트리로 2000점을 찍으셨다. 이건 ‘안 좋을 수 없다’라는 판단을 했다. 테스트를 해보니 장점이 많아서 1, 2세트 사용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탱킹이 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원래 하는 아지르와 달라서 재밌게 할 수 있다.”
딜이 부족하지 않냐는 물음에 ‘쇼메이커’ 허수는 해맑은 웃음으로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지르가 딜 템을 가지 않아도 기본 딜이 높아서 딜 아지르 보다는 약하지만, 장점이 있다.”
끝으로 허수는 “1라운드를 돌아보면 역전 당한 경기도 많고, 성적도 안 좋아서 아쉬웠다. 2라운드는 연승을 잘 이어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1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