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퍼즈 지옥’… ‘디알엑스-DK’ ‘브리온-광동’ 2R, 결국 전액 환불
입력 : 2024.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무려 다섯 차례의 퍼즈로 발생되면서 3시간 이상 지연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DK)의 2라운드 경기와 브리온과 광동의 2라운드 경기가 결국 전액 환불 처리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2라운드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DK)의 경기 2세트 다섯 번째 퍼즈 발생 이후 후속 경기인 브리온과 광동의 2라운드 경기까지 전액 환불 처리를 발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먼저 원활하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청자 여러분과 현장을 찾아주신 팬, 선수 및 팀 관계자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사과의 말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첫 번째 경기로 진행된 디알엑스와 DK의 경기 1세트 8분 58초 경 ‘루시드’ 최용혁의 핑 이슈 제기가 첫 시작이었다. 10분 정도 후 재개된 1세트는 경기 시작 16분 33초경 두 번째 퍼즈 이슈가 터졌다. 특정 선수의 문제가 아닌 디알엑스 전 선수단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진행됐다.

두 번째 퍼즈시간은 대략 15분 가량으로, 이후 1세트 경기가 재 속개됐지만, 디얄엑스측에서 핑 이슈를 또 한 번 제기하면서 20분 16초경 경기가 세 번째로 중단됐다. 50분 가량 선수단과 중계진이 퇴장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에 나섰고, 재개된 경기는 중단 없이 DK의 승리로 1세트가 정리 됐다. 결국 1세트는 3차례의 퍼즈, 도합 1시간 17분의 퍼즈가 나왔다.

2세트 역시 1세트 악순환이 반복됐다. 경기 시작 직후 퍼즈가 한 차례 나오더니 1시간 가량 퍼즈로 경기가 중단하고 네트워크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기의 원활한 진행 대신 퍼즈 지옥이 다시 발생했다. 2분 21초만에 일부 장비의 핑 이슈가 터져나오면서 경기는 다시 중단됐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재개가 힘들 경우 경기 일정을 조정하려고 했지만, 오후 7시 31분 경기가 재개되면서 2세트가 진행됐다. 아울러 경기 재개와 상관없이 25일 두 번의 경기 티켓 구매자들에게 전액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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