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하시오카 다이키(24)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루턴 타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FA컵' 16강전에서 '거함' 맨체스터 시티에 2-6으로 완패했다.
이날 홀란드는 5골을 몰아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케빈 데 브라위너도 도움 4개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둘은 4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슈퍼스타들이 활약하는 사이 또 하나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하시오카가 EPL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에 이어 현역 4번째 프리미어리거를 탄생시켰다.
하시오카는 루턴 타운이 2-5로 뒤진 후반 17분 투입됐다. 3-4-2-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백에 선 그는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약 28분을 뛰며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100%(3회 성공/3회 시도)를 자랑했다.
후반 27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슈팅을 때릴 때 가깝게 붙어주지 않아 슈팅 공간을 내줬다. 실점한 하시오카는 아쉬운 제스처를 취했다.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제리미 도쿠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슈팅을 내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히사오카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교체 선수 4명 중 조셉 존슨(6.6)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다. 영국 90MIN은 하시오카에게 팀내 중상위권 평점인 5를 줬다.
'수비수 프리미어리거' 탄생에 일본도 흥분했다. 일본 '풋볼존'은 "하시오카가 새로운 세계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기뻐했다. '골닷컴' 일본판도 "괴물 홀란드가 5골을 퍼붓는 동안 하시오카가 대망의 EPL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루턴 타운은 오는 3일 오전 2시30분 아스톤 빌라와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골닷컴' 일본판은 "데뷔전을 치른 하시오카가 첫 선발 출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루턴 타운은 지난 1월 하시오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으로 2027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만 유로(약 2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시오카는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우상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비수인 그의 의외의 대답에 '선수 생활 내내 수비수이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맞다. 14살 때부터 수비수였다. 내가 호날두처럼 골을 넣을 수 있는 순간은 프리킥과 세트피스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더 많은 골을 넣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시오카는 2017년 J리그 우라와 레드에서 프로 데뷔해 2021년 1월 산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4시즌을 뛰며 총 91경기 출전 2골1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이 이어지자 이번 겨울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루턴 타운의 눈에 들어왔다. 하시오카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루턴 타운으로 이적하며 EPL 진출 꿈을 이뤘다.
우측 풀백이 주 포지션인 하시오카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으로 통한다.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어시스트 생성 능력도 준수하다. 하시오카는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을 발판 삼아 일본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한편 루턴 타운은 올 시즌 5승4무15패(승점19)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하시오카와 센터백 토마스 홀메스를 레딩에서 데려오며 수비진을 보강한 루턴 타운이 잔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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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오카 다이키(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FA컵' 16강전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루턴 타운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 /사진=루턴 타운 공식 SNS |
루턴 타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FA컵' 16강전에서 '거함' 맨체스터 시티에 2-6으로 완패했다.
이날 홀란드는 5골을 몰아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케빈 데 브라위너도 도움 4개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둘은 4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슈퍼스타들이 활약하는 사이 또 하나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하시오카가 EPL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에 이어 현역 4번째 프리미어리거를 탄생시켰다.
하시오카는 루턴 타운이 2-5로 뒤진 후반 17분 투입됐다. 3-4-2-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백에 선 그는 투입되자마자 과감한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약 28분을 뛰며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100%(3회 성공/3회 시도)를 자랑했다.
후반 27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슈팅을 때릴 때 가깝게 붙어주지 않아 슈팅 공간을 내줬다. 실점한 하시오카는 아쉬운 제스처를 취했다.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제리미 도쿠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슈팅을 내줬다.
경기 전 몸을 푸는 하시오카 다이키. /사진=루턴 타운 공식 SNS |
'수비수 프리미어리거' 탄생에 일본도 흥분했다. 일본 '풋볼존'은 "하시오카가 새로운 세계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기뻐했다. '골닷컴' 일본판도 "괴물 홀란드가 5골을 퍼붓는 동안 하시오카가 대망의 EPL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루턴 타운은 오는 3일 오전 2시30분 아스톤 빌라와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골닷컴' 일본판은 "데뷔전을 치른 하시오카가 첫 선발 출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루턴 타운은 지난 1월 하시오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반으로 2027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만 유로(약 2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시오카 다이키. /사진=루턴 타운 공식 SNS |
하시오카 다이키. /사진=루턴 타운 공식 SNS |
하시오카는 2017년 J리그 우라와 레드에서 프로 데뷔해 2021년 1월 산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4시즌을 뛰며 총 91경기 출전 2골1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이 이어지자 이번 겨울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루턴 타운의 눈에 들어왔다. 하시오카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루턴 타운으로 이적하며 EPL 진출 꿈을 이뤘다.
우측 풀백이 주 포지션인 하시오카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으로 통한다.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어시스트 생성 능력도 준수하다. 하시오카는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을 발판 삼아 일본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한편 루턴 타운은 올 시즌 5승4무15패(승점19)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하시오카와 센터백 토마스 홀메스를 레딩에서 데려오며 수비진을 보강한 루턴 타운이 잔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왼쪽). /AFPBBNews=뉴스1 |
하시오카 다이키(왼쪽).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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