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디도스로 의심되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장애에 다시 한 번 LCK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터졌다. 결국 다섯 차례의 퍼즈로 인해 T1과 피어엑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결정됐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T1과 피어엑스와 경기 1세트 6분 10초경 두 번째 퍼즈가 일어나면서 우선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 47분과 오후 7시 52분 두 차례나 연속적으로 일어난 퍼즈였다. 오후 8시 9분경 경기가 재개됐지만 8시 20분경 3차 퍼즈가 발생했다.
20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무려 세 차례의 퍼즈가 일어났고, 다시 한 차례의 정비를 진행했지만 4분이 채 지나지 않은 21분 3초경 4차 퍼지가 나왔다. 2세트 지연을 결정한 직후 경기를 속개했지만, 23분 27초에 5차 퍼즈로 경기가 멈췄다.
겨우 재개된 1세트 경기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T1이 공세를 펼친 끝에 30분대 1세트를 정리했다.
LCK는 “지속적인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공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웠으나 계속해서 바뀌는 공격 패턴과 방식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T1과 피어엑스의 2세트는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기 순연을 공지했다.
덧붙여 LCK는 “지속적인 퍼즈가 걸리더라도 1세트는 완료하고, 2세트는 추후 일정을 잡겠다”고 경기 진행에 대해 안내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