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는 본인을 의심하는 대중들에게 전면 반박했다. 그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헌신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올 시즌 5골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태도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 전 훈련에 불참했다. 래시포드는 병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더 선'은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파티를 벌였다. 맨유 훈련장에 나오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BBC'도 "래시포드는 북아일랜드의 밤거리에서 목격된 며칠 뒤 열린 FA컵 경기에서 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0-3으로 패한 뒤 몇 시간 만에 본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에 에릭 텐 하흐(55) 맨유 감독이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다.
와중에 래시포드는 여전히 맨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래시포드는 "만약 당신이 맨유에 대한 나의 헌신에 의문을 제기한다면, 나 또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태생의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재능이다. 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래시포드는 18세의 나이로 성인 경기에 나섰다. 래시포드는 "나는 맨유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이 구단에서 뛰었다"라며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다. 소셜 미디어나 언론에서 나오는 것도 들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본인의 진정성만큼은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만약 누군가가 맨유에 대한 나의 헌신과 축구에 대한 사랑을 의심한다면, 그에게 인간성을 더 가지라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만약 실수를 저지른다면 직접 나서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영국 현지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과 래시포드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와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텐 하흐 감독은 성적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다.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기고 경기 48시간 전 병가를 냈다"라고 전했다.
당시 래시포드가 출입한 매장의 한 종업원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래시포드를 봤다. 그는 동이 틀 때까지 술을 마셨다. 다음 날 훈련장에 나설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의 성적은 올 시즌 들어 수직 하락했다. '더 선'은 "맨유 직원들도 래시포드를 걱정하고 있다. 심지어 감독과 관계도 좋지 않아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의 나이트클럽 논란 당시 맨유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마커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졌다. 내부 징계로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총 63만 파운드(약 10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 2주간 주급 정지 처분이다.
텐 하흐 감독은 유독 선수단 규율에 까다로운 지도자로 정평이 났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는 팀 훈련에 지각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불참에 "래시포드는 분명 엄청난 능력을 지녔다. 지난 시즌 선수단 미팅에 늦어 징계를 받는 걸 보지 않았나. 매우 잘못된 일이다.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축구 선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말한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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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올 시즌 5골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태도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 전 훈련에 불참했다. 래시포드는 병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더 선'은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파티를 벌였다. 맨유 훈련장에 나오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BBC'도 "래시포드는 북아일랜드의 밤거리에서 목격된 며칠 뒤 열린 FA컵 경기에서 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0-3으로 패한 뒤 몇 시간 만에 본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에 에릭 텐 하흐(55) 맨유 감독이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다.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태생의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팀을 거쳐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재능이다. 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래시포드는 18세의 나이로 성인 경기에 나섰다. 래시포드는 "나는 맨유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이 구단에서 뛰었다"라며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다. 소셜 미디어나 언론에서 나오는 것도 들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다만 본인의 진정성만큼은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만약 누군가가 맨유에 대한 나의 헌신과 축구에 대한 사랑을 의심한다면, 그에게 인간성을 더 가지라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만약 실수를 저지른다면 직접 나서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
당시 래시포드가 출입한 매장의 한 종업원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래시포드를 봤다. 그는 동이 틀 때까지 술을 마셨다. 다음 날 훈련장에 나설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30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의 성적은 올 시즌 들어 수직 하락했다. '더 선'은 "맨유 직원들도 래시포드를 걱정하고 있다. 심지어 감독과 관계도 좋지 않아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의 나이트클럽 논란 당시 맨유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마커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졌다. 내부 징계로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총 63만 파운드(약 10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 2주간 주급 정지 처분이다.
텐 하흐 감독은 유독 선수단 규율에 까다로운 지도자로 정평이 났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는 팀 훈련에 지각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불참에 "래시포드는 분명 엄청난 능력을 지녔다. 지난 시즌 선수단 미팅에 늦어 징계를 받는 걸 보지 않았나. 매우 잘못된 일이다.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축구 선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말한 바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래시포드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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