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강호의 자격 입증한 ‘파괴 전차’…한화생명, T1 상대로 짜릿한 2-1 승리
입력 : 2024.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3강 구도 중 어느새 가장 아래로 밀렸던 한화생명이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대반전을 예고했다. 최상위권 구도에서 고개 숙였던 한화생명이 T1을 꺾고 3강 구도에 들어갈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피넛’ 한왕호와 ‘제카’ 김건우가 1, 3세트 활약하면서 T1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3승(3패 득실 +16)째를 올렸다. 반면 T1은 시즌 3패(13승 득실 +20)째를 당했다.

T1이 상체 공략에 힘을 쏟는 동안 봇에서 힘을 키운 한화생명은 오브젝트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여기에 ‘피넛’ 한왕호가 기막힌 타이밍에 T1의 흐름에 계속 제동을 걸면서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피넛의 틀어막기가 결정적 순간까지 통하면서 한화생명은 1세트를 30분대에 정리하면서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서전을 패한 T1 역시 2세트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하지만 3세트에서 웃는 팀은 T1이 아닌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이 스몰더, T1이 제리를 나눠 가진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봇을 성장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협곡의 주도권까지 장악했다. T1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접전이 연출됐지만, 결국 알리스타가 버텨주고, 탈리야와 스몰더의 폭딜 구도를 완성시킨 한화생명이 힘에서 T1을 앞서면서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

몰리던 T1이 회심의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우지만 한화생명은 이를 저지하고 풀세트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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