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두 번째 대회에서 벌써 우승 “빨리 거두고 싶었다”
입력 : 2024.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희수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이예원(21, KB금융그룹)이 2024시즌 첫 우승을 태국에서 거뒀다. 그것도 시즌 두 번째 대회만이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인 이예원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올해는 되도록 우승을 빨리 거두고 싶었는데, 시즌 두 번째이자 창설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둬 더 의미 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예원이 우승한 대회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USD, 우승상금 11만 7천 USD)이다. 올해 창설대회이면서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11야드, 본선: 6,491야드)에서 열렸다.

태국의 명문 골프장인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1년 개장한 캐니언 코스와 1999년에 개장한 레이크 코스까지 총 2개 코스, 36개 홀을 보유하고 있다.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세 차례 ‘조니워커 클래식’의 대회 코스로 선정됐고, 2018년 ‘아시안 골프 어워드’와 2022년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골프 코스로 뽑혔다. 

핀 위치가 까다롭게 세팅돼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들어한 17일 최종일 경기에서 이예원은 4타를 줄였다. 버디가 6개, 보기가 2개 있었다.

사흘간의 최종합계는 9언더파 207타(68-71-68)였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방신실이 최종일에서만 3오버파, 홍정민이 2오버파를 적어낸 것을 보면 핀 세팅이 얼마나 까다로웠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예원은 “경기장 페어웨이가 좁아서 공략이 매우 까다로웠다. 정확도 위주의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예원는 작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에 승수를 추가, 개인 통산 4승이 됐다.

베테랑 최민경은 최종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 없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이다.

그 뒤를 6언더파의 이제영이 따라붙어 3위에 랭크됐다. 5언더파의 공동 4위는 최예림 이정민 김우정 황유민 박주영 김민주 박민지 홍정민 방신실 등 9명이 포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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