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네오위즈가 드디어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뿌리내리기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이 누적 이용자 700만명이라는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 흥행 기반을 마련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19일 ‘P의 거짓(Lies of P)’이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P의 거짓은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 게임성과 세밀한 배경 및 인물 묘사, 음악성 등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네오위즈의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개된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은 지난 2월 말 기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게임패스, 맥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이용자 수를 합산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가 가장 크다. 유럽, 아시아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회사 측은 고전 소설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독창성과 게임의 높은 완성도 및 재미, 여기에 게임패스 입점 효과 등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P의 거짓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본편의 흥행 전선을 이어갈 P의 거짓 DLC(확장 콘텐츠)와 차기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이 첫 작품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과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차기작 개발에 대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P의 거짓의 성공을 뛰어넘는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최근 진승호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매력적인 내러티브 중심의 신작 개발에 집중,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