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4연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황색등이 켜졌던 광동이 악몽 같았던 연패 탈출과 플레이오프 진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광동이 디플러스 기아(DK)를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광동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커즈’ 문우찬이 관록 있는 플레이로 끌려가던 1세트 뿐만 아니라 2세트까지 빈틈없는 운영으로 팀의 연패 탈출과 PO 티켓까지 책임졌다.
이로써 4연패를 끝낸 광동은 시즌 7승(10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6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DK는 시즌 8패(9승 득실 +2)째를 당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가 영향력을 발휘한 DK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글로벌골드에서도 6000 이상 앞서간 DK는 중반 이후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제 풀에 주저앉는 모양새가 나왔다.
광동은 첫 바론 사냥 이후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특히 드래곤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역전이 불가능해 보이던 상황을 턱 밑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광동은 교전 마다 DK를 몰아치면서 24-19, 짜릿한 뒤집기로 1세트를 접수했다.
역전승으로 1세트를 승리한 광동의 기세는 2세트 더욱 더 맹렬해졌다. ‘커즈’ 문우찬이 비에고로 판을 깔면서 DK의 라이너들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갔다. 전령 앞 한 타부터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벽하게 상대 스노우볼을 틀어막은 광동은 34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