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잇는다..'비호감' 변요한→'설계자' 강동원, 5월 극장가 출격 [★FOCUS]
입력 : 202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그녀가 죽었다, 설계자 / 사진=영화 포스터
그녀가 죽었다, 설계자 / 사진=영화 포스터
'파묘'에 이어 '범죄도시4'도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극장가 활기를 더할 신작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녀가 죽었다'부터 '설계자'까지 두 한국 영화가 '범죄도시4'의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개봉 전 기대에 부응하는 관객 몰이 중이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범죄도시4'는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범죄도시4'가 천만을 돌파한다면 한국 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가운데, 오는 15일 관객들이 주목할 만한 한국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화려한 삶을 살던 인플루언서의 실종이라는 흥미로운 사건에서 출발해 의문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그녀가 죽었다'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라는 설정을 결합했다.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얽히고설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사진=각 영화 스틸컷
사진=각 영화 스틸컷
'그녀가 죽었다'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변요한, 신혜선의 새로운 변신이다. 두 사람은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남의 삶을 훔쳐보고, 남의 삶을 훔쳐사는 인물. 비호감일 수밖에 없는 두 캐릭터의 대립 구도 속에서도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그 어떤 옹호나 미화 없이 완벽한 '줄타기'를 해낸다.

또한 오는 29일 개봉하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이 청부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로 새롭게 돌아온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사고사를 계획하는 '영일'을 연기한 강동원은 서늘하고 냉정한 설계자의 면모부터 자신을 둘러싼 이들에게 사고가 반복되며 의심이 깊어지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 사진=영화 포스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 사진=영화 포스터
여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문을 연 '매드맥스' 시리즈가 돌아오는 것.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 역을 맡았고, 크리스 헴스워스가 '디멘투스' 역을 맡아 전례 없던 빌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드맥스' 시리즈 30년 만의 후속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의 과거를 담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다시금 관객들을 모래 사막의 한가운데로 인도할 수 있을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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