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 걔'에서 '천만 배우'로..이주빈의 비상 [★FOCUS]
입력 : 2024.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이주빈 / 사진=tvN
이주빈 / 사진=tvN
배우 이주빈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부터 영화 '범죄도시4'까지 작품에서 연달아 존재감을 뽐내며 대중에게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그의 비상이 이제 막 시작됐다.

이주빈은 최근 신드롬급 인기와 역대급 화제성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양극단을 오가는 인물 천다혜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가 세기의 결혼 후 겪게 되는 위기와 다시 찾은 사랑에 대해 그린 작품으로, 역대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주연 배우인 김수현, 김지원은 물론 여러 조연 배우들도 주목받았고, 이주빈 또한 수혜자가 됐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이주빈이 오디션으로 따낸 배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어렵게 얻은 기회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주빈은 두 얼굴을 지닌 인물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주빈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 시리즈 트리플 천만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는 올해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 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1편부터 4편까지 통틀어 누적 관객 4천만을 기록,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기록을 더했다. 2024.5.16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주빈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 시리즈 트리플 천만을 기록했다. '범죄도시4'는 올해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 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1편부터 4편까지 통틀어 누적 관객 4천만을 기록,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 기록을 더했다. 2024.5.16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주빈은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서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역으로 등장해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 여자 캐릭터는 '한지수'가 유일무이하다.

마동석은 이주빈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여자 형사를 소개받고, 얘기를 나눠봤는데 독특한 면이 있더라. 현장에 나가고 싶어 하는 욕망과 사이버수사대의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역할을 이주빈 배우가 매력적으로 잘 표현해줬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주빈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그는 "'범죄도시4'는 제 첫 영화다. 이런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게 처음엔 얼떨떨했다. 잘 될 거라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천만 관객분이 우리를 찾아주실 줄은 몰랐다"고 천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과거 증명사진으로 화제를 모으며 '증명사진 걔'로 불린 이주빈이 '천만 배우'에 등극한 셈.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대중에게 미모가 아닌 연기력을 각인시켰고,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극한에 치달은 감정 연기부터 전라 노출신까지 '도전'을 이어갔던 이주빈이다.

이렇듯 이주빈의 도전은 결과로 증명받는 모양새다. 올해 '눈물의 여왕'부터 '범죄도시4'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주빈은 새 드라마 '보호자들'에 출연 확정했다. 이주빈은 '보호자들'에서 차분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한도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제 막 시작점에 선 듯한 이주빈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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