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탕준상, 남다름, 윤나무, 최희진이 단막극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첫 포문을 연다.
오는 11월 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사관은 논한다 : 드라마 스페셜 2024’(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사관은 논한다’에는 배우 탕준상과 남다름을 비롯해 윤나무, 최희진이 출연을 확정 짓고 연기 호흡을 맞춘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탕준상은 극 중 예문관의 하번 검열 남여강 역을 맡았다. 여강은 책만 읽는 바보라 불릴 만큼 세상 물정 모르는 문약한 선비다. 한 사람을 향한 원대한 사랑으로 가문과 학식, 문장을 모두 갖춘 엘리트들만이 될 수 있다는 사관(史官)이 되지만, 상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남다름은 군 전역 후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가 맡은 ‘동궁’은 곧 조선의 왕세손으로, 박학다변으로는 그를 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완벽 그 자체다. 조선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그는 자신의 유일한 허점인 ‘임오년’의 기록을 지우려 하지만, 방해자 여강이 등장하며 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
탕준상과 남다름은 각기 다른 신념으로 날카로운 의견 대립 관계에 놓이는 사관과 왕세자의 갈등부터 브로맨스까지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두 배우의 긴장감 가득한 열연 또한 ‘사관은 논한다’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윤나무와 최희진은 각각 신희수와 혜빈홍씨로 분한다. 윤나무가 연기하는 ‘신희수’는 승정원의 주서로 살인적인 과중 업무에 시달려 항상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다. 최희진은 왕위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에서 동궁이 다칠까 노심초사하는 동궁의 어머니로 분해 극의 전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나무와 최희진은 명품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는다.
여기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중견 연기파 배우 서진원과 조한철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서진원은 좌의정으로, 조한철은 동궁의 아버지인 왕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다.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서진원과 조한철은 안정된 열연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더해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탕준상과 남다름의 ‘청량 설렘 조선판 브로맨스’와 윤나무, 서진원, 조한철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무엇보다 서로의 신념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의 한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사관은 논한다’는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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