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최태준·신민아♥김우빈..결혼·연애=몰입 방해? “언급자제” 소신 [Oh!쎈 레터]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스타들의 연애 및 결혼, 이혼은 연예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이슈 중 하나다. 그런 만큼 당사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리스크가 따른다. 어딜 가나 ‘연애’나 ‘결혼’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탓에 종종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사생활 이슈가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양측 모두 배우인 커플 또는 부부의 경우 작품과 팬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상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로맨스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 작중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터.

배우 신민아는 지난 2일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에서 공개연애 중인 김우빈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광고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5년 7월 처음 연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10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열애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연예계 대표 배우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공개연애라는 리스크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며 열일 행보 중이다. 그런 만큼 방송이나 인터뷰 자리에서 상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수순. 이날 인터뷰에서도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 대한 김우빈 씨의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에 “재밌게 봤다고 한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면이 있냐”고 묻자 신민아는 “그 이야기 자체가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지금 하는 일에 영향이 갈까 봐”라며 “지금도 로코 드라마이고, 이 드라마 안의 커플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서도 조금 언급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은 지 생각이 들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은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아내 박신혜와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극도로 세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태준과 박신혜는 지난 2018년 3월 연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공개열애를 이어왔다. 이후 5년만인 2021년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듬해 1월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같은 해 5월 첫 아들을 품에 안은 박신혜는 올해 1월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최태준 역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TVING ‘아일랜드’, SBS ‘재벌X형사’, ENA ‘야한(夜限) 사진관’ 등에 특별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달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를 통해 약 3년 만에 정식 복귀를 알렸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박신혜 역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 중이었고,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 당시 해당 내용이 언급되자 최태준은 “이런 자리에서 한 번도 이런 대답을 해본 적 없어서 떨린다”고 운을 떼더니 “따로 주고받은 이야기라기보다 서로 너무 응원하고 있고 열심히 하라고 잘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혹여 자신의 답변으로 상대에 폐가 될까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이에 더해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신혜와의 결혼식 하객 라인업이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고 언급하자 최태준은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하니까 제가 무너가 상대방 얘기를 하는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를 드릴까 봐 걱정도 되지만”이라며 길게 서론을 늘어뜨렸다. MC 김구라는 “답답하다”고 지적했지만, 최태준은 “깥이 작품을 하는 타 배우분이 있으니까”라며 “저에 대한 관심에 따라오는 거니까 감사하지만 먼저 언급을 잔 안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같은 직종에 종사자하고 있는 만큼 연애나 결혼이 서로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다. 그런만큼 함께 묶여서 거론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먼저 나서서 상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제하고자 하는 것. 세심함과 배려가 돋보이는 대처에 대중들 역시도 “프로답다”며 감탄을 표하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박신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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