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한류 포기하고 '경성크리처' 출연 ''넷플 재팬이 거부..日못간다 생각'' [Oh!쎈 포인트]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박서준이 ‘경성크리처’ 출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는 배우 박서준이 출연해 최근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2’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시경은 ‘경성크리처2’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클리셰 같은 신도 마음 아프고 예쁘게 , 한소희 연기 미쳤다. 둘이 너무 좋아보인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성시경은 ‘경성크리처 시즌1’ 당시 해외 반응도 물었다. 박서준은 “괜찮았다. 해외 반응도 좋았다.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원래 넷플릭스 재팬에서 안 가져가려고 했다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배우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져갔다. 배우들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일본 젊은 친구들이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가 이런 일을 했었어?’하고. 아예 모른다. 그것 때문에 일본 젊은층에서 역사를 찾아보고 이런 게 많다더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성시경은 박서준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그는 “너무 신기한 게 교과서 문제 같은 건 우리는 기사로만 보니까. 어린 일본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왜 한국은 일본을 그렇게 미워하냐’더라. 그래서 ‘몇십년간 식민지를..’ 해도 ‘앞을 향해 나아가야지’한다. 아예 (역사를) 모르니까 대화가 될 수가 없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박서준은 “(촬영을)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까지 생각했냐면, 일본에 못 간다고 생각하자. 걱정을 좀 했는데, 그건 진짜 소수더라. 우리나라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은 맹목적으로 싫어하는 것처럼”이라고 했고, 성시경도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한국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또한 박서준은 “그렇더라. 그래서 연말에는 일본 방송도 찍고 그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쓸쓸한 어둠이 드리웠던 비극의 시대,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로 마루타 생체 실험 및 731부대를 모티브로 하는 장면을 그려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의 끝나지 않은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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