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고딩엄빠5’ 1호 부부 곽수현♥윤민채가 등장했다.
9일 방영한 ‘고딩엄빠5’에서는 고딩 엄빠에서 부부가 탄생한 최초의 사례자인 곽수현, 윤민채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벌써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연애 7개월만에 결혼에 돌입, 8월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두 사람. 윤민채는 “친양자 입양을 하려면 혼인신고를 하고 1년이 지나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두 분은 이혼을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이혼을 하면 파양을 하게 된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거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으며, 서장훈은 “만약 헤어지게 되면 그 호적이 난리가 난다. 그러니까 헤어지면 안 된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박미선은 "두 사람이 '고딩엄빠'에서 T를 맡고 있다"며 진땀을 뺐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을까? 윤민채는 “처음 출연을 했을 때 안부 인사만 하고 이름 정도만 알던 사이였다”라며 곽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곽수현은 “윤민채가 한부모 가정 상담을 해 주던 게 기억이 나서 고민을 상담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고백은 윤민채가 먼저였다. 4살 연상인 윤민채의 적극적인 대시에 모두들 놀란 표정을 지었다.
프러포즈는 아직 못했다는 곽수현. 인교진은 “선배로서 말하는데, 그거 못 하면 평생 욕 먹든가, 그냥 끝이다”라며 뼈저린 조언을 건넸고, 서장훈은 “오늘 너무 좋은 기회였는데. 녹화 끝날 때쯤 뭐 하나 스윽 꺼내서 주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혀를 끌끌 찼다.
4월부터 함께 살고 있다는 이들 가족. 윤민채는 “빨리 합칠 수 있던 이유가 시어머니 덕분이었다. 어차피 결혼을 할 거면 얼른 합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곽수현의 딸 시하는 윤민채를 벌써부터 엄마라고 부르며 엄마의 껌딱지가 다 됐다. 그러나 사춘기 아들인 윤성현은 좀 달랐다. 윤민채는 “아들인 성현이는 방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 초5가 되니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성현이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놔두는 편이다”라고 말했고, 곽수현은 “사춘기 아들이 생겨서 어렵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곽수현은 윤성현과 시간을 보냈다. 곽수현은 윤성현이 샤프를 갖고 싶다고 하자 문구점으로 향했다. 고작 1,000원짜리였으나 이들 부자는 대번에 마음이 풀어졌다.
곽수현은 윤성현과 함께 오락실에 가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말이 없어진 윤성현. 그러나 속마음은 달랐다. 윤성현은 “아빠랑 데이트한 건 재미있었다.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곽수현은 “처음으로 먼저 하고 싶다는 걸 말해주더라. 이런 시간을 종종 만들어야겠다”라며 예비 아빠로서의 다짐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