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결혼만 하면 불화설 등판…송지은♥박위도 어김없이 [Oh!쎈 초점]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열린  '시크릿' 컴백 쇼케이스에서 시크릿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인기 걸그룹 시크릿이 30일 신곡 '유후'로 컴백한다. 지난해 '포이즌' 등의 활동에서 섹시 코드로 '외도'를 했던 이들은 다시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로 돌아와 기존 히트곡 '샤이보이'와 같은 밝고 청량한 매력을 한껏 뿜을 예정이다. '유후'는 기존 시크릿의 히트곡들을 모두 배출해 온 강지원, 김기범 듀오가 작업한 곡. 최대한 일레트로닉 음악을 배제하고 '따뜻한 음악'을 추구했던 시크릿의 색깔이 여전히 유지된다.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뜬금 없이 제기된 불화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야외 웨딩으로 진행됐고, 많은 연예인이 찾아와 이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축복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교제 사실을 밝힌 뒤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5월 박위가 김기리·문지인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을 예고했고,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송지은과 박위는 “혼인신고를 하니 이제 진짜 내꺼다”라며 부부가 된 상황을 실감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커플로 주목을 받은 송지은과 박위의 결혼식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턱시도 차림에 휠체어를 탄 박위와 10월의 신부가 된 송지은은 전현무의 사회와 인순이 등의 축가 속에 행복하게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송지은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한 전효성, 정하나 등은 물론 조혜련, 박진희, 최명길, 이정민 아나운서, 문지인, 박슬기, 지숙, 남보라, 이기우, 등 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증샷을 남기면서 송지은과 박위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아름다웠던 결혼식. 하지만 때아닌 불화설이 고개를 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크릿 멤버 중 한선화만이 송지은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게 포착된 것. 같은 시간 한선화는 이날 SNS를 통해 “우리 감독님들 항상 감사해요”라며 친한 감독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송지은의 결혼식이 있는 날 미팅을 진행하면서 시크릿 사이의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시크릿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낸 시크릿이지만 한선화가 2016년 10월, 전속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팀을 탈퇴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전효성, 정하나, 송지은은 꾸준히 만남을 가졌으나 한선화는 모습을 비추지 않아 불화설이 커졌다.

특히 한선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가수 생활을 일찍 시작했는데 사람 관계도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도 힘들었다”고 말한 부분도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한선화가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결혼식 불참이 불화설이 된 건 최근 들어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사례다. 손담비의 결혼식에는 ‘절친’ 공효진, 정려원 등이 불참했고, 서인영의 결혼식에는 조민아가 불참했다. 티아라 지연 결혼식에는 소연이 불참했고, 아유미의 결혼식에는 박수진만 불참했다. 신화 신혜성은 앤디 결혼식에, 윤정수는 박수홍 결혼식에, 이시언은 남궁민 결혼식에 불참하면서 때아닌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에서 축하는 못할망정 불참한 사람을 찾아 불화설을 제기하는 일들이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륜지대사로 여겨지는 결혼. 축하를 먼저해야 하지 않을까. 축하 받을 결혼이 불화라는 가십으로 소모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elnino8919@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