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허리까지 길었던 긴 머리카락을 싹뚝 자르고 단발로 변신했다.
서예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서예지는 회색 와이드 팬츠에 같은 색의 크롭 긴팔 티셔츠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착용,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특히 서예지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긴 머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갑자기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서예지가 단발로 변신한 건 2020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단발 헤어스타일을 한 후 4년여 만이다. 당시 극 중 서예지는 긴 머리를 강요하는 모친을 떠올리며 스스로 긴 머리카락을 잘랐던 바.
이후 서예지는 줄곧 긴 머리를 고수했다. 지난 5월 2년여 만에 복귀했을 때도 서예지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긴 머리로 팬들에게 인사했는데, 길었던 머리카락을 싹뚝 자르고 나타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예지가 드라마 복귀를 위해 단발로 변신한 것인지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OSEN에 “서예지가 출연이 결정된 작품은 현재 없다. 본인이 변화를 주고 싶어 자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예지는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큰 인기를 얻지만 전 남자친구와의 과거가 폭로돼 구설수에 올랐다. 서예지의 전 남친은 동료배우 김정현으로 두 사람은 2018년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다. 당시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일관된 무표정과 성의 없는 자세, 상대 배우 서현에게 비매너 태도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고, 건강상의 이유로 작품에서 중도 하차했다.
3년 뒤, 한 매체는 김정현의 태도가 연인 서예지의 조종 때문이었다며, 전무후무한 가스라이팅 의혹을 제기했다. 두 사람이 나눴던 카톡 메시지를 입수해 폭로했고, 파장은 일파만파 퍼졌다.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력 위조, 학교 폭력, 연탄가스 인터뷰 거짓말, 스태프 갑질 의혹 등 수많은 논란이 터지면서 한 순간에 추락했다. 학폭 등 일부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모든 의혹을 말끔하게 해명하진 못했다.
이후 서예지는 10개월 만에 2022년 드라마 ‘이브’로 배우로서 재기를 노렸지만, 선정성과 혹평만 남긴 채 퇴장했다.
그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결별하고 2년째 홀로 지낸 서예지는 지난 5월부터는 SNS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 송강호, 고소영, 혜리, 티파니 영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 뒤 지난 8월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30주년 기념 신제품 출시 포토행사에 참석,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나서 주목받았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