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열혈사제2, 무더위에 의상만 봐도 공포.. NG 안 내려 애써'' (‘전현무계획2’) [종합]
입력 : 2024.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현무계획2

[OSEN=김채윤 기자]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김남길이 '열혈사제2'를 촬영할 당시, 더운 날씨 때문에 의상만 봐도 공포였다고 밝혔다.

10월 11일 방송된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에서는 전현무와 김남길이 제주도에서 맛집을 방문하며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전현무는 첫끼로 제주 향토 음식 각재기국(전갱이국)을 먹었다. 이어서 차를 타고 게스트가 있는 곳으로 향하던 전현무는 “제주까지 내려와서 나와 밥을 먹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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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현무는 "너무 잘생겼고, 너무 연기 잘하고, 너무 비율좋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두 번 만났는데 말도 잘하고 재미도 있고, 사실은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다. 너무 사기니까”라며 "밥 조절 안하고 고기도 6~7인분 먹는데, 배가 안 나온다. 이런 사람을 사기캐라고 하는 거다. 비수기가 없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는 김남길이었다. 김남길은 전현무의 가방에 적힌 ‘애인 구함’이라는 문구를 보고 "나도 갖고 싶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차에 탄 김남길은 "애인급구 하길래 형이 애인이 필요한가 싶었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애인은 늘 필요하지, 안 필요한 적이 어디있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길은 "그래 형, 난 안 필요해"라고 대답했고, 전현무는 "아이 거짓말 좀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갈치구이 집으로 향했다. 작은 식당 내부에는 가게를 다녀간 손님들이 남긴 방명록이 벽면 가득했다. 이를 본 김남길은 “얼마나 맜있게 먹었으면 이렇게 쓰고 가셨을까”라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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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이어서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전현무가 "2019년 열혈사제 1때 시상식인가 사회를 봤는데, 김남길이 대상을 수상했다"라며 "함성이 아이돌 함성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이런 내추럴한 모습을 아냐”라고 물었고, 김남길은 “알지, 그리고 거짓말 하는게 성향상 안 내켜”라며 “없는 걸 끄집어내서 있는 척 하는 게 잘 안돼”라고 대답했다.

이윽고, 두 사람이 주문한 갈치구이가 테이블에 나왔고, 전현무는 “매운 맛 중에도, 고춧가루 맛이 나는 게 좋거든”이라며 “이 정도의 매콤함이 좋다. 은근히 이런 매콤한 곳이 잘 없다”라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김남길 역시 "진짜 부드럽다. 근데 푸석푸석한 느낌이 아니라서 좋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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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현무는 “이거 먹어봤어?”라며 조림 양념에 계란 말이를 찍어멱으며 감탄사를 내뱉었고, 옥돔 구이를 흘리면서 먹는 김남길을 보고 “흘리는 거 보니까 애기네 반은 흘렸어”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전현무가 “저기 미안한데, 손에서 나중에 냄새날 거 생각 안하지?”라고 묻자, 김남길은 “그런 거 따지면 이런 거 어떻게 먹어”라며 고기 뼈를 발라 먹었다.

이를 본 전현무가 “얘 진짜 잘먹는다. 너 왜 먹방 안해?”라고 질문했고, 김남길은 “할 생각이 아예 없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하긴 먹방 해도 말도 안하고 먹기만 할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먹을 때면 되게 집중을 하는 구나. 날 보지를 않아. 당황스러울 정도로 땅만 보고 있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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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현무는 "열혈사제 2가 이번에 화제가 된게, 한 여름에 대구에서 긴 사제복 입었다며"라고 말했고, 이에 김남길은 "너무 더워 불쾌지수가 그냥 막 터져"라며 "의상팀들이 검은 코트를 들고 오면, 진짜로 공포같이 다가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고만 있어도 더운데 뛰고, 액션하니까…"라며 "나는 땀 잘 안흘리거든 근데 입는 순간부터 땀이 나고 맨날 시뻘게진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 김남길은 "그래서 웬만해선 대사 NG안내려고 엄청 신경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차에 타서 다음 장소로 향했다. 전현무가 “너 사모임 있다며, 팔공산"이라고 물어보자, 김남길이 "팔공년생들의 모임"이라며 "진구, 김성균, 박지환, 조정석, , 윤경호, 김대명, 양준모 이렇게 여덟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명하고 나하고만 결혼을 안했고, 모이면 무슨 얘기 하는 줄 알아? 탈모 얘기"라며 웃음을 빵 터트렸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현무계획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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