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제시 측이 사진 요청을 했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한 팬의 주장에 대해서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 측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에서 발생했다. 

‘사건반장’ 측은 “한 남성이 골목에 모여있던 일행에게 다가간다. 일행 중 한 남성이 금방이라도 싸울 것처럼 거칠게 막아서는데 이에 앉아 있던 여성이 남성을 말린다. 이 여서은 가수 제시다. 사진 요청으로 시작된 이내 무차별 폭행으로까지 이어졌고, 제시 일행은 계속해서 남성을 몰아부친다. 말리던 제시는 결국 자리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폭행 피해자는 ‘사건반장’ 측에 “제가 워낙 제시 너무 팬이라서 제시한테 사진 찍으러 갔는데 제시가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해서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서 누구 한 명이 걸어왔다. 뒤에서… 그 분이 얼굴을 때렸다. 사람이 맞는데 별다른 대처 없이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 모르겠지만 많이 실망했다. 영상으로만 봐도 그냥 가만히 보기만 하고. 평소에 좋아했던 연예인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많이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사건반장’ 측은 “피해자가 그 자리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을 기다리는 동안 가해 남성과 제시 일행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피해자에 따르면 그 당시 제시 일행에 해당 남성은 없었고, 제시 일행도 가해자를 모른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해자는 중국인이다. 피해자 어머니도 화가 나서 폭행이 있었던 당일에 제시의 기획사를 찾아갔다고 한다. 제시의 기획사 측에서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고, 친한 프로듀서가 있는데 그 사람의 친구였고 제시와 상관 없다고 말했다. 가해 남성이 누구인지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해당 프로듀서에게도 물어봤지만 ‘미안하다’라고 했고 가해 남성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제시 측 ‘사건방장’에 “제시와 전혀 관계가 없다. 가해 남성과 제시는 모르는 사이로 그날 처음 만났다. 프로듀서의 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시와 가해 남성을 일행으로 보지 않는다. 만약에 가해 남성과 제시가 같은 일행으로 본다면 도의적으로라도 피해를 어떻게 배상할지를 고민하겠다. 명백하게 가해자가 특정돼서 합당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