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흑백요리사’ 안성재가 백종원을 ‘베스트 프렌드’라고 밝혔다.
12일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SNS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댓글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팬들은 안성재 셰프에 궁금한 점을 댓글로 달았고, 안성재 셰프가 직접 댓글에 답을 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
가장 먼저 등장한 질문은 ‘흑백요리사’ 요리 중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 안성재 셰프는 “나폴리 맛피아의 게국지 파스타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그걸 실제로 만들어 보고싶다”고 말했다.
또한 안성재는 안대 심사에 대해 “맛있었지만 너무 많은 음식을 먹어야하는 점이 힘들었다. 안대를 쓰는건 음식을 먹을 때 눈을 감는 스타일인데, 뭔가 더 집중할 수 있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는 급식대가의 요리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 급식 뭔가요?’는 툭 튀어 나온 말이다. 그게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며 “제 생각에는 가장 어려운 음식 중 하나가 어린이를 위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급식을 만든다면 소시지에다가 야채를 볶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안성재는 파이널 진출자를 제외한 98명의 요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로 “급식대가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맛과 테크닉을 떠나서 제 마음이 가장 따뜻해졌던 음식이다.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성재는 자신의 ‘인생 음식’에 대해 “저는 전에 것은 다 잊어버리는 스타일이고, 그 다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음식은 제가 다음에 만드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재 셰프는 함께 심사를 맡은 백종원에 대해 “좋은 방송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이자, 배울 것이 너무 많은 대표님이자, 이제는 베스트 프렌드이자, 굉장히 다양하다”고 표현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으로, 지난 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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