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떨리는 마음으로 댓글 읽기에 도전했다.

12일 '나래식' 채널에는 "10만 기념 댓글 읽기..! 그런데 스포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나래는 "구독자님 여러분 덕에 제가 실버버튼 유튜버가 됐다. 감사하다. 이건 다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이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후 제작진들은 10만 축하 케이크를 들고 실버버튼을 축하했고, 박나래는 크게 기뻐하며 "우리 회식 합시다. 단연 회식은 소고기죠. 제가 시원하게 쏘겠습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래식을 시작할때 대기업 유튜버들이 너무 많으니까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사실 내가 유튜브랑 잘 맞을까 이런 고민을 했는데 너무나 감사하다"며 "10만 20만 50만 이렇게 되면 이벤트를 하더라. 나는 무슨 이벤트를 해야할까 했는데 제작진 여러분들이 댓글읽기를 얘기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사실 제가 댓글 기능 없어지고 제일 좋아했던 1인인"이라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근데 또 진짜 '나래식'은 댓글이 사랑이 넘치더라. 그래서 제가 가끔 술을 먹으면 기분좋을때 안주삼아서 본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좀 떨린다"며 조심스럽게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먼저 "지인들에게 진심담아 요리해주는거 너무 멋지다"는 댓글에 박나래는 감동을 표하며 "나는 이걸 좋아해. 저는 주방이모라고 불리는게 제일 마음 편한 사람이다. 셰프도 아니고 요리사도 아니고 나래바 사장이라는데 그것도 아니고 난 주방이모가 딱 좋다"고 말했다. 또 "유튜버계에 긴장감을 줘"라는 댓글에는 "아니다. 나는 소소하게 한다. 소소한데 이렇게 된건 다 여러분 덕"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런가 하면 "긴장하신게 보인다"는 댓글에 박나래는 "그건 확실하다. 저는 사실 근래 5년동안 최고치로 긴장한것 같다. 근데 그게 첫 번째 게스트인 혜진언니라서 그나마 좀 많이 안정되게 했는데 그래도 티가 았다.
확실히 '힘빼셔도 된다'는 얘기가 많다. 맞다. 근데 내가 생각해봤다. 이런사람도 있다. 박나래는 먹방 프로라든지 먹는걸 보면 어떻게 입에 넣자마자 '우와! 너무맛있어'하냐고. 근데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다. 집에서 저 혼자있어도 그렇게 한다. 그냥 병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를 하다보면 스스로 좀 힘들어서 뒤로가면 힘이 좀 빠지더라. 물리적으로 힘이 좀 빠져야한다. 그래서 내가 오늘은 힘을 빼려고 중량 치고 왔다. 이건 제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또 "게스트분이 재료손질해주는거 좋다"는 댓글에 박나래는 "저희가 항상 얘기하지만 인건비 상승 문제로 보조 요리사를 둘 수 없다. 언제든지 오셔서 본인의 요리를 마음껏 손빌려주실분 환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박나래는 "나중에 100만되면 팬들도 나래식에 초대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에 "저도 이거 진짜로 염원이다. 이걸 해볼 마음이 있다"며 "100만은 너무 한 50만만 돼도 나는"이라고 반색했다. 제작진은 "100만 100명"이라고 제안했고, 박나래는 "그럼 거의 급식소지 않냐"고 망설였다. 제작진은 "일단 50만 되고 생각하자고"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현무, 기안84 출연을 기대하는 댓글에 박나래는 "스포일수 있지만 이분과 얘기 됐다. 기안오빠는 자기가 뭔데 자꾸 날짜를 정하더라. 모시고 싶은 생각 있고 그리고 (김)기범오빠 불러서 수다 떨자는 조만간 볼수있지 않을까? 근데 샤이니 키가 지금 혼자만 나와줘도 이 나래식이 빛날텐데 혼자 안 오겠대요. 월드스타가 두명이나 온다니까 아주 부담스럽다"고 키와 태연의 출연을 스포했다.

그러면서 "장도연씨는 너무 바쁘다. 근데 자꾸 나래식에 빚진사람인것처럼 저만 보면 '나가야지 곧 나갈거야 스케줄 조율중' 한다. 그친구가 마음이 급해지면 두번씩 얘기한다. 이분들은 다 곧 만날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구독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50만때 다섯명 함께해요"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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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나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