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맏형 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전역한다.
제이홉은 오늘(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 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14일 제이홉의 전역을 앞두고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전역일에 현장을 방문하는 대신 상공에 애드벌룬을 띄워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부대 인근에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3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축하 랩핑 버스 일명 ‘호비 버스’를 정차 시켜 놓을 예정이다.
해외팬들 역시 미국 타임스퀘어 3곳의 대형 전광판에 축하 광고를 게재하고, 일본 오사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대형 전광판 광고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18일 육군으로 입대해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며 특급전사로 2개월 조기 진급하는 등 성실하게 군 생활을 이어왔다.
제이홉은 지난 9월 전역을 한 달 남겨 두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며 “참 극한의 F 상태가 되어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다. 떳떳하구요!”라고 덧붙이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 먼저 전역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은 지난 14일 팬 커뮤니티에 “제이홉 전역을 해? 와 진짜 시간 빠르다. 나 때는 진짜 와.. 제이홉이 전역?”이라는 글을 남기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이홉의 전역을 언급하며 전역식날 납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진에 이어 제이홉까지 군 복무를 마치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에 한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RM, 지민, 뷔, 정국은 군 복무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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