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국내 무대를 독식하고 기대를 모았던 광동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매치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올라온다는 점이었다.
광동은 8일 오후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6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31점(17킬)을 획득하면서 9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중국 17게이밍이 67점을 획득했다. 한국의 다른 팀은 젠지가 32점, T1이 16점으로 각각 8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에서 광동의 초반 행보는 불안했다. 초반부 전장인 미라마의 두 번의 매치에서 5점에 그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칫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 전 세 번째 경기인 매치3 태이고가 광동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됐다. 킬 숫자는 단 '1'에 멈췄지만, 천금과 같은 생존 점수 6점을 보태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론도'에서도 고전했던 광동은 후반부 전장인 '에란겔'에서 도합 19점을 보태면서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고 1일차를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