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큰 실수도 없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2, 3일 차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9위라는 성적이 아쉽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겨있었다.
광동은 8일 오후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6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31점(17킬)을 획득하면서 9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중국 17게이밍이 67점을 획득했다. 한국의 다른 팀은 젠지가 32점, T1이 16점으로 각각 8위와 14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국내 취재진과 디스코드 인터뷰에 나선 '살루트' 우제현은 "매치마다 초반은 실수 없이 잘 풀어갔는데, 후반 단계에서 피드백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경기력 격차를 느낀 매치도 있었다. 다만, PGS 5보다는 분명 나아진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1일차를 정리했다.
덧붙여 "올해 국제 대회를 지속적으로 치르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것이 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궁극적인 목표는 PGC 우승인 만큼, 전반적인 경기력을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PGC 우승을 위해 성장하는 대회가 될 수 있게 경기력 우상향을 강조했다.
우제현은 "게임 내에서는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쉽게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2, 3일 차 순위를 많이 끌어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상위권 팀들은 서클마다 본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알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선수 네 명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상위권의 강점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우제현은 "남은 이틀 동안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서 시원한 경기도 보여드릴 테니 계속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