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와 최시훈이 각별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최시훈은 에일리에 '공주' 호칭을 썼고, 에일리는 최시훈의 든든함을 언급했다. 벌써부터 '사랑꾼' 부부 예약이다.
에일리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은 1년 열애 끝에 내년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에일리는 지난 3월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렸고, 5월 연인이 최시훈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고, 연기 활동을 했었지만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먼저 에일리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에일리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혼자 넘어와,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제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외롭지 않게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이 마음으로 키워주신 밝고 에너지 충만했던 제가 지금의 저로 성장하여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예비 신랑인 최시훈에 대해서 "K장녀 예진이는 항상 누군가를 돌아보주고 희생하면서 지내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돌봄을 받고 의지할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고맙고 든든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비 신랑의 든든함과 이해심, 배려심이 에일리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였다. 에일리는 처음으로 최시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 솔직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에일리가 직접 밝힌 결혼 이유에 팬들도 응원과 축하를 보내고 있었다.
에일리에 이어서 최시훈도 예비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먼저 최시훈은 개인 SNS 프로필 설명에 "남편 : 내 말이 틀렸고 네 말이 맞아. 아내 : 내 말이 맞았고, 네 말이 틀렸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결혼 전부터 아내 에일리를 향한 애정을 각별하게 드러낸 모습이었다.
또 최시훈은 20일 에일리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결혼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시훈은 "1년 전 예진 공주(에일리)를 만나 무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티스트로 반하게 되었고, 서로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적으로 한 번 더 반해 한평생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를 '공주'라고 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최시훈은 "물론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제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부족한 남편으로 시작하겠지만 행복하게 해주면서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워나가겠습니다. 재미없는 절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해주는 예진 공주를 평생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겠습니다"라면서,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 예진이를 한평생 지켜줄 자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결혼 발표였다.
결혼 발표부터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 에일리와 최시훈, 예비 사랑꾼 부부의 탄생이다. /seon@osen.co.kr
[사진]에일리, 최시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