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홈런 대폭발’ 대만, 미국 8-2 격파…대만 ‘1승 1패’ 기사회생, 미국 ‘2연패’ 탈락 위기
입력 : 2024.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판제카이.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을 잡고 결승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대만은 22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8-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2로 패한 대만은 2차전에서 미국을 잡으면서 슈퍼라운드 1승 1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승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지리지라오(지명타자)-판제카이(1루수)-장쿤위(유격수)-위에동화(2루수)-린자정(포수)-장정위(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판제카이는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 만점활약을 펼쳤다. 장쿤위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리지라오와 린자정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천보칭은 2이닝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궈하오(1이닝 1실점)-왕즈슈엔(⅔이닝 무실점)-좡신옌(1⅓이닝 1실점)-장이(1이닝 무실점)-린카이웨이(1이닝 무실점)-천관위(1이닝 무실점)-우쥔웨이(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미국은 챈들러 심슨(우익수)-맷 쇼(3루수)-카슨 윌리엄스(유격수)-루크 리터(1루수)-콜비 토마스(좌익수)-팀 엘코(지명타자)-터마르 존슨(2루수)-윌리 매시버(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미국 타선은 토마스가 홈런을 날렸지만 산발 8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잭 고츠는 2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샘 벤슈터(1⅓이닝 2실점)-안토니오 메네데즈(1이닝 1실점)-오스틴 버논(1이닝 무실점)-스팬서 패튼(0이닝 5실점 4자책)-에릭 애들러(1이닝 무실점)-댄 알타빌라(1이닝 무실점)-앤서니 고즈(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한순간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9로 패한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대만 대표팀 지리자리오. /OSEN DB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OSEN DB

양 팀은 3회까지 득점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먼저 팽팽한 균형을 깬 팀은 대만이다. 대만은 4회초 1사에서 린자정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장정위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천천웨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미국은 4회말 선두타자 존슨이 안타로 출루했다. 매시버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크로포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대만은 5회초 판제카이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미국은 5회말 토마스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했다.

대만은 7회에는 치우즈청 안타, 지리지라오 안타, 판제카이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장쿤위가 3타점 3루타를 때려냈고 위에동화 1타점 적시타, 린자정 안타, 천천웨이 2루수 실책 출루, 린리 1타점 진루타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만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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