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대만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미국을 8-2로 완파했다.
슈퍼라운드는 조별 라운드 A조, B조의 1, 2위 팀들이 풀리그를 치러 4팀 중 1, 2위가 결승전, 3, 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예년 대회와 다른 점은 조별 라운드 전적이 슈퍼라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을 잡고 4승 1패를 기록한 대만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A, B조 1, 2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결승 진출이 예상된 가운데 대만이 미국을 완파하며 최약체가 가려졌다. 전날(21일) 베네수엘라전에서 0-2로 패한 대만은 이번 경기 승리로 23일 일본과 경기에 따라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킨 대만의 타격이 빛났다. 지라지라오 컹쿠안이 5타수 2안타, 판제카이가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5출루로 1타점으로 활약했고, 장쿤위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미국 역시 8안타를 쳤으나,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가 없을 정도로 산발적으로 안타가 나와 대패를 면치 못했다. 전날 일본전에 이어 등판한 8명의 투수도 대만 타선을 견디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날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지리지라오 컹쿠엔(지명타자)-판제카이(1루수)-장쿤위(유격수)-위에퉁화(2루수)-린자정(포수)-장정위(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천보칭.
이에 맞선 미국은 챈들러 심슨(우익수)-맷 쇼(3루수)-카슨 윌리엄스(유격수)-루크 리터(1루수)-콜비 토마스(좌익수)-팀 엘코(지명타자)-터마르 존슨(2루수)-윌리 매시버(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 그로츠.
대만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루에서 장정위가 우전 1타점 적시 2루타, 천천웨이가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로 먼저 2점을 냈다. 미국은 4회말 1사에서 매시버가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3루 찬스를 잡았고, 크로포드가 중견수 뜬공 타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5회초 대만의 판제카이가 우중월 솔로포를 치자, 5회말 미국도 토마스가 좌중월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대만의 3-2 리드.
승부처는 7회초였다. 구원 등판한 베논을 상대로 치우치청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지라지라우가 안타 판제카이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쿤위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싹쓸이 적시 3루타로 6-2를 만들었다. 위에퉁화와 린자정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린리의 타구 때 미국의 실책이 나오며 순식간에 8-2가 됐다.
미국은 이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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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미국에 8-2로 승리했다. /사진=WBSC 공식 SNS 갈무리 |
대만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미국을 8-2로 완파했다.
슈퍼라운드는 조별 라운드 A조, B조의 1, 2위 팀들이 풀리그를 치러 4팀 중 1, 2위가 결승전, 3, 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예년 대회와 다른 점은 조별 라운드 전적이 슈퍼라운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을 잡고 4승 1패를 기록한 대만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A, B조 1, 2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결승 진출이 예상된 가운데 대만이 미국을 완파하며 최약체가 가려졌다. 전날(21일) 베네수엘라전에서 0-2로 패한 대만은 이번 경기 승리로 23일 일본과 경기에 따라 결승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킨 대만의 타격이 빛났다. 지라지라오 컹쿠안이 5타수 2안타, 판제카이가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5출루로 1타점으로 활약했고, 장쿤위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미국 역시 8안타를 쳤으나,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가 없을 정도로 산발적으로 안타가 나와 대패를 면치 못했다. 전날 일본전에 이어 등판한 8명의 투수도 대만 타선을 견디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대만 판젠카이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이 미국에 8-2로 승리한 경기에서 MVP로 선정됐다. /사진=WBSC 공식 SNS 갈무리 |
이날 대만은 천천웨이(좌익수)-린리(우익수)-천제슈엔(중견수)-지리지라오 컹쿠엔(지명타자)-판제카이(1루수)-장쿤위(유격수)-위에퉁화(2루수)-린자정(포수)-장정위(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천보칭.
이에 맞선 미국은 챈들러 심슨(우익수)-맷 쇼(3루수)-카슨 윌리엄스(유격수)-루크 리터(1루수)-콜비 토마스(좌익수)-팀 엘코(지명타자)-터마르 존슨(2루수)-윌리 매시버(포수)-저스틴 크로포드(중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 그로츠.
대만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루에서 장정위가 우전 1타점 적시 2루타, 천천웨이가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로 먼저 2점을 냈다. 미국은 4회말 1사에서 매시버가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3루 찬스를 잡았고, 크로포드가 중견수 뜬공 타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5회초 대만의 판제카이가 우중월 솔로포를 치자, 5회말 미국도 토마스가 좌중월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대만의 3-2 리드.
승부처는 7회초였다. 구원 등판한 베논을 상대로 치우치청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지라지라우가 안타 판제카이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쿤위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싹쓸이 적시 3루타로 6-2를 만들었다. 위에퉁화와 린자정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린리의 타구 때 미국의 실책이 나오며 순식간에 8-2가 됐다.
미국은 이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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