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그룹 세븐틴이 '마마어워즈'에서 2개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23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024 마마어워즈 재팬'(2024 MAMA AWARDS JAPAN, 이하 '마마어워즈 재팬')'이 개최됐다.

이날 대상인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올해의 노래상(송 오브 더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상(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시상이 진행됐다.

세븐틴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세븐틴은 아티스트석에서 일어나 멤버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무대에 오른 세븐틴은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작년에 이어 마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받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상 받고 멤버들과 포옹하니 멤버들과 함께한 세월이 (생각났다)"라며 "또 함께한 고생이 보답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세븐틴은 "이 자리에 없지만 준, 정한이 형도 같이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앨범 만들어내는 세븐틴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의 타이틀곡 '수퍼노바'로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에스파는 "상상도 못 했다. '수퍼노바'가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마이들(팬덤명) 올 한해 사랑 가득가득 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도와주신 분들도 정말 많은데 다 너무 감사하다. 우리 회사 SM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파는 "팬들은 알겠지만, 올해 목표가 대상이었다. '마마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게 돼서 행복하다"며 "마마를 3년 만에 나오는데, 그땐 코로나 시국이라 팬들이 많이 없었다. 이렇게 큰 돔에서 여러분과 상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는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2개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또 한 번의 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세븐틴 멤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세븐틴은 "올해의 가수로 만들어준 캐럿들 감사하다. 이렇게 두 개의 대상을 받게 될지 몰랐다"며 "이번의 2개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또한 세븐틴은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꿈이라고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받으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 가진 그 마음 잃지 않고 팬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 에스쿱스와 우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우지는 "세븐틴이 2년 연속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2개나 받았다. 진짜 우리한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상상은 자유라고 하는데 그런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대 단 한 순간도 음악 연구에 소홀히 한 적 없다고 자부할 수 없다. 정말 끝까지 보답하면서 살도록 하겠다. 절대 변하지 않고 열세 명 꿋꿋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변우석은 이번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밴드 이클립스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변우석은 "연기자인 내가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열심히 도와주신 '선재 업고 튀어' 팀 감사하다. 또 우리 작품 좋아해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체통(팬덤명)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우석은 "인혁아, 현수야, 제이야 우리 상 탔다"며 이클립스로 함께 활약한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한 후" 지금까지 이클립스였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클립스의 대표곡 '소나기' 무대도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변우석은 긴장한 기색도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그룹 빅뱅의 완전체 무대도 펼쳐졌다. 멤버 지드래곤은 먼저 '무제', '파워'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홈 스위트 홈' 무대에선 빅뱅의 태양과 대성이 등장했다. 한자리에 모인 빅뱅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까지 선보이며 객석과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포문을 열고, 그 열기를 이어 일본에서 22~23일 양일간 '마마어워즈 재팬'을 진행했다.

다음은 '마마어워즈 재팬' 2일차 수상자 명단

▲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세븐틴

▲ 앨범 오브 더 이어=세븐틴

▲ 송 오브 더 이어=에스파

▲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지드래곤

▲ 베스트 남녀 가수=정국, 아이유

▲ 베스트 랩&힙합 퍼포먼스=지코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 솔로=정국, 제니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QWER

▲ 베스트 OST=크러쉬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지코(feat.제니)

▲ 베스트 남자 그룹=세븐틴

▲ 베스트 여자 그룹=에스파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여자)아이들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비비

▲ 베스트 뮤직비디오=에스파 '아마겟돈'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INI

▲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변우석

▲ 베스트 코레오그래피=에스파 '슈퍼노바'

▲ VISA 슈퍼 스테이지=세븐틴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에스파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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