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귀자'' 정유미·주지훈, 18년 만 '볼 꼬집' 재회[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밤TView]
입력 : 2024.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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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관계인 주지훈과 정유미가 성인이 돼 재회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에서는 고등학생 때부터 묘한 관계로 얽힌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는 자신이 한평생 이끌던 독목고 재단을 석지원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에게 빼앗겼다.

석지원 집안과 윤지원 집안은 과거부터 악연으로 얽힌 사이. 현재까지 이어진 악연에 윤지원 역시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독목고 재단이 석지원 집안에 넘어간 상황에서 석지원은 윤지원이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인 독목고에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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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그만 둘 생각까지 하던 윤지원은 출근 준비 중 콘택트 렌즈를 실수로 하수구에 빠뜨렸고, 심지어 안경까지 깨져 눈이 잘 안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석지원이 독목고를 찾았다. 멀리서 윤지원을 알아 본 석지원은 그 자리에 멈췄지만 윤지원은 눈이 안 보이는 탓에 석지원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채 가볍게 목례한 후 가던 길을 갔다.

석지원은 자신을 그냥 지나치는 윤지원에게 충격을 받아 주먹을 꽉 쥐며 분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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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과거도 밝혀졌다. 윤지원을 재회한 석지원이 추억에 잠긴 것. 고등학생 석지원과 윤지원은 함께 학생회 활동을 하는 앙숙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서로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성적으로 티격태격하던 중 윤지원은 석지원에게 "내가 점수로 너를 이기면 나를 '누나'라고 불러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내 점수가 더 높으면 나랑 사귀자"며 "나는 죽어도 너한테 '누나'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냥 나랑 사귀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대망의 성적 발표날 윤지원은 전교 1등, 석지원은 전교 2등을 차지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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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이사장실에 있던 석지원은 계속 윤지원을 떠올렸다. 몸살이 난 윤지원은 교무실에 엎드려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석지원은 그런 윤지원을 찾아가 "처음 뵙겠다. 윤지원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윤지원은 자기도 모르게 석지원의 뺨을 꼬집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18년 만에 제대로 재회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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