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더시즌즈'에 출연한 로제가 "브루노 마스가 자신을 CRAZY하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11월 1일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로제가 출연해 브루노 마스와의 작업에 대한 일화를 풀었다.

이날 이영지는 "저는 로제씨를 너무너무 오래 전부터 뵙고 싶었다. 제가 진짜 블링크예요. 노래 아무거나 틀어도 다 출 수 있어요"라며 팬심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추어 이영지가 춤을 췄고, 로제는 "쉬운 안무가 아닌데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영지 역시 "언니 매번 콘서트에서 이 춤들 다 추려면 힘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영지는 "제가 언니 덕분에 브루노 영지가 됐다"라며 "아파트라는 노래를 레인보우에서 처음 라이브로 불러줬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거두고 있잖아요. 완전 센세이셔널 했던게, 아파트라는 게임을 활용한 노래잖아요 이렇게까지 될 건지 알고 있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제가 "이걸 쓰게 된 계기가, 미국에서 작업을 매일 하고 있었을 때인데 쉬는 시간에 심심해서 한국 술 게임을 알려준다고 하고 아파트 게임을 했다. 했는데 팀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무슨 말이냐, 무슨 뜻이냐 라며 그 뒤로 시간이 날 때마다 게임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로제가 "반응이 있는 걸 해보고 그냥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노래를 만들게 됐다. 1년 전에 만든 노래인데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 이영지는 "브루노 마스와 작업하면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을 것 같다"라며 "알고보니까 엄청난 완벽주의자라고 들었다. 어떠셨나? 언니도 좀 힘들게 했나?"라고 물었고, 로제는 "이제 친하니까 할 수 있는 말인데, "브루노 마스에 대해 자꾸 물어본다. 어떻게 말할까"라고 물으니 브루노 마스가 "그냥 나가서 나 CRAZY하다고 말해"라고 했다. /chaeyoon1@osen.co.kr 

[사진] ‘더시즌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