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한 해에 세 번 유산, 정말 무너지더라'' 먹먹[유퀴즈][★밤TV]
입력 : 2025.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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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세 번 유산 끝에 얻은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가인은 "(연정훈과) 결혼하고 엄마가 될 생각에 기뻤는데 임신 8주쯤 유산이 됐다. 힘들었지만 괜찮았다. 같은 해 겨울에 또 임신이 됐는데 같은 주수에 또 유산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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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해에 유산을 세 번 하니 정말 무너지더라"며 "그때 남편과 둘이 엄청 힘들었다. (연정훈에게) '나는 아이를 못 낳아줄 것 같다. 이제는 안 될 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이 '둘이 즐겁게 살자'고 하더라. 그러다가 시험관 시술을 했는데 첫째 아이가 잘 태어났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또 "저는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마흔 넘어서야 알았다. 어릴 때 경험해 본 것이 없어서 그렇다"며 "우리 아이들은 여러 경험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빨리 캐치했으면 좋겠다"고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두 자녀의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한 한가인은 "첫째는 저를 공개하고 싶어 하고 둘째는 숨기고 싶어 한다. 첫째는 쇼핑몰 같은 데 가면 주변 사람들한테 '우리 엄마 한가인이에요'라고 하고, 둘째는 '엄마 모자 써. 사람들이 알아 보면 어떡해'라고 한다. 둘이 성격이 다르고 정말 특이해서 미치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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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자유부인이 되고 싶다"면서도 "아이들이 저를 떠나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잘 해내고 싶다. 남편도 지금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 그도 독립을 하고 자녀들도 독립을 해서 저의 삶을 꾸려 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유'는 나와 안 어울리는 단어였다. 이제는 저 스스로와 좋은 사이가 되고 싶다. 너무 괴롭히고 산 것 같다. 저를 사랑하는 시간이 '자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자녀들 라이딩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 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한가인의 라이딩 영상에 악성 댓글을 남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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