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커플팰리스2’ 모델 유혜원이 뒤늦게 용기를 냈으나, 남성 출연자 사이에서 과거에 있던 구설수로 뒷말이 나왔다.
26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팰리스 위크로 떠나는 커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 득표와 별개로 커플 매칭에 성공한 15쌍의 커플과 추가 입소자 3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중 유명한 출연진에 대한 거취도 결정되었다. 클레오 채은정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그는 3라운드 데이트 당시 Y대 출신 치과의사 최영준에 대한 마음이 실망으로 돌아섰기 때문이었다.
채은정이 프로필 카드를 주지 않자, 최영준은 채은정의 좌석이 홀로 비어있는 것을 보고도 그곳에 가지 않았다. 채은정은 “모든 여자들 중에 저만 혼자 앉아 있었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고, 비참했다”라며 낙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최영준은 채은정에게 팰리스 위크로 가자고 제안했다. 채은정은 “모든 게 꼬인 거 같다. 제가 남자 3명을 고를 때, 줄을 서는 건데도 안 오고, 혼자 앉아 있었던 시간이 너무 서러웠다. 그래서 마음이 서러웠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빗나갈 수 있나 보다 싶었다”라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회사원 A 최서희는 자신만의 선택을 했다. 회사원A는 “3번 님이 오시고 나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당당하게 남자 28번을 골랐다.
그러나 추가 입소자로 황재근이 들어서자 마음이 돌아섰다. 그는 "내 심장이 불꽃처럼 튀는 데로 움직이겠다"라고 단언해 앞날을 예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당장 커플존으로 가지 않고 싱글존으로 향했다.
9번 미국 변호사 김건희는 “25번 여자가 정말 내 픽이었다. 시즌1 은예솔이 빙의되는 거 같았다”라며 하수진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의 결혼 조건은 미국에서 육아를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하수진은 “마음에 좀 걸리는 게 있다. 미국에서 육아하길 원한다고 한 게, 아무래도 아이덴티티가 미국인 거 같다”라며 난감하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김건희는 “미국에서 육아할 수 있는 건 제가 가족에게 부여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다. 미국 시민권은 돈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냐”라며 설득에 나서고자 했다.
이런 김건희에 대해 하수진은 “그분은 맞춰갈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미국으로 간다고 하는 걸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라며 거절했지만, 추가 입소자로 등장했다. 하수진은 “저는 이상경을 선택했다. 엄청나게 매력 있고, 호감이 간다”라며 새로운 호감 인물에 대해 표현했다. 해당 인물은 남자 24번으로, 결혼 조건으로 '무거운 것 못 들어요'라고 말해 여성들의 호기심을 산 인물이자 자산 수 억 원 대의 피부과 의사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런 혼돈 속, 유혜원은 황재근의 팰리스위크 행 제안을 거절했다가 후회했다.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그는 화려한 미모와 달리 조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유혜원은 “커플이 매칭되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너무 부담되고, 좋은 감정이 있으면서도 용기는 또 없고, 나가는 뒷모습을 봤을 때 아차 싶었다. 잘못된 것 같았다”라며 “좋은 인연을 놓치는 걸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혜원의 등장에 남자 15번 뷰티 사업가 민동성은 “여자 19번 유혜원, 엄청 유명하지 않냐. 옛날에 안 좋은 소문이 있다”라면서 “기사로도 있는데. 다들 몰라?"라고 말해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유혜원은 과거 모든 열애설을 부정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