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6일(현지시각) 개인 SNS에 미셸 트라첸버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를 처음 만난 날이다. 그는 마치 전기 같았다. 그가 방에 들어왔을 때 진동이 바뀌어서 알 수 있었다. 그는 모든 일을 200% 해냈다. 누군가의 농담에 크게 웃었고 부조리할 땐 권위에 정면으로 맞섰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본인 일에 깊이 몰두했고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이 업계의 일원이 된 걸 자랑스러워했다. 친구들에게는 충성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용감하게 행동했다. 대담한 사람이었다. 늘 캐러멜 향기가 나는 립글로스를 바르고 다녔다. 카메라 앞에서 반짝이고 싶었던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걸 좋아했기 때문이다. 세심한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셸 트라첸버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 '가십걸'에서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마녀' 조지나 스파크스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2023년 '가십걸' 리부트의 두 번째(마지막) 시즌 두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에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한 사람이었다. 인생의 진짜 비극은 한가한 화요일에 당신을 갑작스럽게 덮친다. 세상은 미셸이라는 깊이 있고 예민한 사람을 잃었다. 그의 작품과 큰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AP통신,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셸 트라첸버그는 이날 오전 8시께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가 쓰러진 딸을 발견했지만 미셸 트라첸버그는 그대로 생을 마감했다. 타살 정황이나 유서 같은 자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관계자들은 미셸 트라첸버그가 최근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후 간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합병증을 겪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고인은 몸이 좋지 않아 보이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공유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경찰은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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